주민모습 담은 MBC ‘그날’
tvn ‘끝장토론’ 대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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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건 프로그램들이 집중 편성된다. 문화방송은 휴먼다큐멘터리 <그날>(토 오전 8시45분)에서 포격이 있던 날 연평도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연평도 안의 군부대 공사장에서 1년 동안 인부로 일했던 이옥섭씨, 연평도에서 배로 탈출중인 부모를 기다리는 김미경씨 등을 인천 연안부두에서 만났다.
<그날>은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현장을 들려주기보다는 두려움과 안도감이 교차하는 표정과 그들의 행동을 덤덤히 쫓으며 지금 이 순간을 전한다. 촬영 도중 포격받은 집에서 닥치는 대로 짐을 싸서 나온 탈북자 김철진씨의 가방에서는 유리 파편이 쏟아져 나왔을 정도로 급박했다. 25일 뱃길이 다시 열린 연평도 현장의 모습도 전한다. 인천 임시 대피소에 머물던 연평도 주민들이 짐을 가지러 다시 연평도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도 쫓았다.
티브이엔 <백지연의 끝장 토론>은 27일 밤 9시30분에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주제로 다룬다.
북한·국방 문제 전문가들이 북한의 목적과 한반도 정세변화, 향후 대북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의 도발 직후 청와대는 ‘확전 방지’를 명했지만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 직후 ‘막대한 응징’으로 대응수위를 높였다.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이 과연 옳은 것인가도 진지하게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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