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미선씨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KBS1)
인간극장 ‘미선씨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KBS1 오전 7시50분) 27살 장미선씨는 부지런한 어촌 아가씨다. 고운 생김새와 달리 투박한 어부 옷을 입고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다. 어머니가 운영하는 횟집에서도 일하고, 얼마 전에는 수산물 인터넷 쇼핑몰도 창업했다. 시간이 나면 텃밭도 가꾸고 자장면 배달도 한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바쁜 하루를 보내는데도 늘 생글거리며 앓는 소리 한번 안 한다.
미선씨도 처음에는 어촌이 싫었다. 공항 면세점에서 근무하며 여느 젊은 여성들처럼 도시의 화려한 삶을 꿈꿨다. 그러나 외로운 서울 생활과 스트레스에 몸과 마음이 지쳤고 1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아직은 싱싱한 해산물도 못 가려내고 수산물 쇼핑몰은 주소를 잘못 적어 보내는 등 부족하지만 열심히 사는 그의 하루를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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