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KBS2 밤 11시15분) 윤재구 감독, 차승원·송윤아·류승룡 출연 2009년 작. 악명 높은 조직의 2인자가 칼에 찔려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성열은 범인이 남긴 듯한 유리잔의 립스틱 자국과 떨어진 단추, 귀걸이 한쪽을 찾아내고 충격에 빠진다. 범인의 흔적들이 그날 아침 외출 준비를 하던 아내의 입술 색깔, 아내의 옷에 달려 있던 단추, 아내의 귀걸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라이벌이자 파트너인 최 형사의 눈을 피해 성열은 증거물을 모두 없앤다. 그는 사건 당일 찾아온 여자를 봤다고 증언하는 결정적 목격자마저 협박해 빼돌린다. 죽은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된 강력반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피해자의 친형이 바로 칠성회의 악랄한 두목 ‘재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재칼은 경찰을 비웃으며 직접 범인 사냥에 나설 것을 선언하고, 수사를 할수록 높아지는 아내의 살인 가능성으로 혼란에 빠진 성열은 재칼이 등장하면서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된다. 19살 시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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