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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춘희와 철수의 ‘1주일 동거’

등록 2010-12-03 21:35

미술관 옆 동물원
미술관 옆 동물원
미술관 옆 동물원(EBS 밤 11시) 이정향 감독, 심은하·이성재 출연작. 결혼식 비디오 촬영기사 춘희는 결혼식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국회의원 보좌관 인공을 짝사랑한다. 하지만 인공은 춘희가 누구인지도 기억하지 못한다. 부시시한 파마 머리에 선머슴 같은 옷차림을 한 촌스러운 춘희. 그녀는 아직도 순수한 사랑과 아름다운 만남을 믿고 있는 소녀 같은 26살 아가씨다. 어느날 춘희의 방에 한 남자가 찾아온다. 다짜고짜 ‘다혜’라는 여자를 찾아내라며 집에 들어앉아버린 머리 짧은 아저씨 철수. 집을 나가지 않고 춘희의 사생활마저 침범하는 이 남자는 춘희의 모든 것을 못마땅해한다. 군대에서 마지막 휴가를 나와서 찾아온 여자 친구 다혜의 방에 그녀는 없고 웬 촌스러운 여자가 살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철수는 다혜와의 연락을 기다리며 춘희의 집에 머문다. 결국 서로 원치 않는 1주일간의 동거는 시작된다. 15살 시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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