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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1월1일 방송

등록 2010-12-31 20:37

‘검은 한국인’ 지현이, 아빠 보러 아프리카에서 오다
‘검은 한국인’ 지현이, 아빠 보러 아프리카에서 오다
아빠 보러 아프리카에서 왔어요

휴먼다큐, 그날(MBC 오전 9시20분) ‘검은 한국인’ 지현이, 아빠 만나는 날. 지난 12월14일 인천공항 입국장에 한 모녀가 들어섰다. 까만 피부와 곱슬곱슬한 머리카락. 엄마는 완전한 흑인의 모습이지만, 아이의 외모는 사뭇 다르다. 검지도 하얗지도 않은 갈색 피부에 오목조목한 이목구비. 5년 전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이 아이의 이름은 ‘지현’이다. 6년 전 지현이의 엄마 크리스티나(29)는 라이베리아에서 승무원 교육을 받던 중 비행기에서 어느 한국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당시 그는 40대 후반이었지만 결혼에 대해 다소 자유로운 라이베리아에서 나이 차이는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한국에서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던 남자는 크리스티나와 결혼하고 싶어 했고, 많은 시간을 가족처럼 동고동락하던 중 그녀는 아이를 임신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기 몇 달 전, 미래를 약속했던 남자는 돌아오겠다는 말만 남긴 채 한국으로 떠났고 이후 연락을 끊었다. 남자는 한국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 결혼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여자와 아이는 버려진 신세가 됐다. 크리스티나는 1년2개월의 시간을 견뎌 딸의 한국 이름 지현을 얻어내고 한국 국적도 갖게 해줬다. 그리고 아이에게 직접 아빠를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피케이, 레인메이커가 되다

파워 오브 원(EBS 밤 11시) 남아프리카로 이주한 영국인 2세 피케이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고 홀로 남은 어머니마저 쓰러지자 기숙학교에 들어간다. 어머니마저 돌아가자 할아버지와 생활하게 된 피케이는 그의 진정한 첫 스승인 독일인 박사를 만나 자연의 위대함을 배운다.

전쟁 동안 독일인을 수감하라는 정부의 명령으로 박사님이 감옥에 갇히자, 피케이는 박사님을 만나러 감옥에 다니며 흑인 히엘 피트(모건 프리먼)로부터 권투를 배우고 그와 친구가 된다. 감옥에서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히엘 피트와 다른 죄수들에게 여러 가지 일을 도와주던 피케이는 ‘레인메이커’라고 불리며 그들의 희망이 된다. 15살 시청가.

2009년작 해양 다큐멘터리

오션스
오션스

오션스(KBS2 밤 10시10분) 자크 페렝 감독의 2009년 작. 국내에선 올해 개봉했다. 제작비 8000만달러를 들여 7년간 바다생물 100여종을 담아낸 해양 다큐멘터리. 바다는 늘 우리 가까이에 있지만 바다에 대해 인간이 알고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인간은 바다를 탐험하고 새로운 것들을 발견해왔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과 무절제로 자연의 조화가 깨지기 시작한다. 그나마 안전한 곳은 남극과 북극이지만 이제 북극의 얼음이 깨지면서 그곳에까지 배가 다닌다.

음향감독 멘카치의 인생

천국의 속삭임(KBS1 밤 1시25분) 이탈리아 2006년 작. 미르코 멘카치는 이탈리아 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음향감독 중 하나다. 이 영화는 멘카치의 인생을 담아낸 아름다운 멜로드라마이자 달콤한 동화다. 실제 맹인 소년들이 배우로 참여했다. 영화를 좋아하고 기계와 친구를 좋아하는 10살 소년은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고 당시 법에 따라 머나먼 장애인 기숙학교로 보내진다. 소년은 외로움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다가 우연히 학교 녹음기로 주변의 소리를 녹음하면서 흥미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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