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시크릿 가든’ OST 콘서트표 비싼값 논란

등록 2011-01-06 20:53수정 2011-01-07 10:46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한장면. 사진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한장면. 사진 SBS.
R석 9만 9천원으로 높게 책정
공연장면 최종회에 삽입 예정
누리꾼들 “팬들 이용한 상술”
에스비에스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오에스티 콘서트’가 비싼 표값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시크릿 가든>은 오는 16일 저녁 8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2시간 동안 ‘오에스티 콘서트’를 연다. 드라마를 사랑해준 팬들을 위한 감사의 자리인 동시에 16일 마지막회에 나올 ‘오스카 콘서트’ 장면에 일부를 사용하려는 촬영의 목적도 있다. 극중 한류스타로 나오는 윤상현을 비롯해 현빈과 오에스티에 참여한 가수 백지영, 포맨 등이 나온다.

그런데 R석이 9만9000원으로 높게 책정된 것이 문제다. 7만7000원, 5만5000원 순이다. 콘서트 표가 10만원을 호가하는 경우는 흔하지만 드라마에 삽입할 장면을 촬영하려고 콘서트를 여는 것을 감안하면 표 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다. 2009년 방송한 에스비에스 <미남이시네요>는 드라마에 나올 장면을 촬영하려고 연 미니 콘서트에 팬들을 무료로 초대했다.

오에스티 제작사 어치브그룹디엔은 6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드라마 촬영은 일본에서 프로모션으로 온 팬들과 윤상현 팬클럽의 도움으로 콘서트 전에 미리 녹화를 끝내고 유료 관객을 입장시킨 뒤에는 촬영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공연제작사 쪽은 이미 4일 공식서문을 통해 “<시크릿 가든> 마지막 촬영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이 콘서트 장면은 16일 방송에 삽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애초 목적은 촬영이었음을 내비쳤다.

팬들은 냉담하다. 한 누리꾼은 “10만원이나 내고 보조출연을 하라는 거냐”고 반발했다. 함수민씨는 “아무리 <시크릿 가든>을 재미있게 보는 팬이지만 10만원이 정말 최선이냐”며 드라마 속 현빈의 유행어를 인용하기도 했다. “팬심을 이용한 상술이다”라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이도 있다.

공연 관계자 쪽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일반 콘서트는 더 비싼 것도 많다. 현빈이 무대 인사도 하고, 윤상현이 노래하는 모습은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장면이지 않으냐”며 “기존 공연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정동기 7억’ 논란에 청와대 “문제없다”
한국이 중국에 조선 1등을 뺏기지 않을 이유
‘스마트폰 0.1㎜ 승부’
여, ‘위헌’ 전기통신법 똑닮은 대체법 내놔
구제역 고통 와중에…롯데마트, 미국산 갈비 ‘통큰 세일’
‘오빠 믿지’ 앱 개발자 등 입건
화내면 진다? 이기기도 한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