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여자가 말하는 ‘짝의 의미’
나는 한국인이다-짝(SBS 밤 11시10분) 2부. 너는 내 운명인가? 강원도 횡성의 한 마을로 시집온 세 여자가 있다. 그중 두 여자는 한 남자를 짝으로 49년을 한 지붕에서 동거한다. 이 세 여자의 인생을 통해 한국인의 삶에서 짝의 의미를 짚어간다.
■ 우연한 만남, 운명적 사랑…캐리 그랜트 주연
러브 어페어(EBS 오후 2시40분) 1957년 리오 매캐리 감독 작. 캐리 그랜트, 데버러 카 주연. 톰 행크스와 멕 라이언이 나온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모티브였던 영화다. 세기의 바람둥이로 숱한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니키. 그가 백만장자의 상속녀인 루이스 클락과 결혼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호화 여객선에 오르자 함께 여행을 하게 된 여성들은 흥분한다. 같은 여객선을 탄 미모의 여성 테리 역시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 우연히 니키가 떨어뜨린 담배 케이스를 통해 니키와 테리는 운명적으로 만나고, 니키는 건방지면서도 당당한 테리의 태도에서 묘한 매력을 느낀다. 테리 역시 니키에게 매력을 느끼지만, 테리가 시시한 나이트클럽 가수였을 때부터 그를 사랑한 켄과 결혼을 약속한 상태였다. 항해는 계속되고 두 사람은 의식적으로 만남을 자제한다. 15살 시청가.
■ 이만희 감독의 1963년작
돌아오지 않는 해병(EBS 밤 11시) 1963년 이만희 감독 작. 한국전쟁 중 강대식이 이끄는 해병부대가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다. 서울 수복 뒤 북진을 거듭하는 동안 국군은 북한군에 의한 집단양민학살 현장을 목격하고 환멸을 느낀다. 한편 북한군에 의해 부모를 잃은 소녀 영희를 몰래 자루에 숨겨서 데리고 다니며 보살피면서 강대식 부대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인간애를 잃지 않는다. 중공군이 인해전술을 벌이며 남진해 오자 강대식 부대는 최전방에 배치된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강대식의 부대는 전투에서 승리한다. 15살 시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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