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SBS 밤 9시50분)
‘1패 기생’의 희로애락…임성한 부부 손잡아
신기생뎐(SBS 밤 9시50분) 1~2회 연속 방송. <시크릿 가든> 후속 작.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철저한 탄압 속에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린 조선시대 특유의 기생 문화가 소재다.
비록 당시 기생들은 신분상 천민의 처지로 여성의 지위와 활동이 억압되었던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통예술과 여류문학의 계승자이자 사회 지도층의 동반자로서 사회문화를 주도했던 세력이었다. 이 드라마는 최고의 교양과 예술을 겸비한 1패 기생의 전통을 지키는 최고급 기생집이 현존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전통 기생집 ‘부용각’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사랑과 애환, 아픔을 그린다. 임성한 작가가 쓰고 그의 12살 연하 남편 손문권 피디가 연출한다.
시골 출신 하트의 하버드 적응기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EBS 오후 2시40분) 제임스 브리지스 감독, 티머시 보텀스, 린지 와그너 등 출연 1973년 작. 하버드 법대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성공과 좌절, 사랑과 이별을 다룬 존 제이 오즈본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영화 후속으로 티브이 시리즈로도 제작됐다. 법대 교수 킹스필드 역을 맡은 존 하우스먼은 이 영화로 46회 아카데미와 31회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킹스필드 교수의 딸 수잔 역은 <소머즈>로 유명한 린지 와그너가 맡았다.
미네소타 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법대에 입학한 하트는 첫 수업부터 킹스필드 교수에게 집요한 질문 세례를 받는다. 하트는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 뒤 점차 하트는 특유의 인간성과 여유로운 모습으로 킹스필드 교수의 강의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미모의 여인 수잔과 사랑에도 빠진다. 하지만 수잔이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인 킹스필드 교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진다. 15살 시청가. 가로수의 합창(EBS 밤 11시) 강대진 감독, 신성일·윤정희·김지미·남성진 주연 1968년 작. 철우(신성일)는 도쿄에서 유학하며 독립운동을 전개한다. 친구 창세(남성진)는 출세를 바라며 철우의 애인인 식민지정책의원 미이케(최남현)의 딸 유미코(윤정희)를 호시탐탐 노린다. 한편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도쿄로 파견된 밀사 혜숙(김지미)은 일경에게 쫓기는 철우를 구해 상하이로 떠난다. 조선 독립운동에 투신한 청년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는 단연 신성일이다. 미인계를 활용해 독립운동을 하는 김지미의 팜므파탈적 면모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한편 일본의 풍요로움과 조선의 가난한 풍경을 대비하면서 일제 식민정책의 불합리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60년대 말 영화가 과거 식민의 기억을 어떤 방식으로 정리하고 해석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영화다. 19살 시청가. 청화백자주병의 가치는?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다리가 6개나 달린 독특한 모양인 술병이 등장했다. 몸통 부분은 주사위처럼 각져 있고 석류, 모란, 복숭아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닌 문양이 그려져 있다. 이 청화백자주병의 가치는 얼마일까. 19세기 호남 서단에서 물 흐르듯 이어지는 유수체를 완성해 필명을 떨친 창암 이삼만의 글씨를 살펴보고, 해주 오씨 재실 대들보에서 발견된 초상화도 소개된다.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EBS 오후 2시40분)
미네소타 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법대에 입학한 하트는 첫 수업부터 킹스필드 교수에게 집요한 질문 세례를 받는다. 하트는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 뒤 점차 하트는 특유의 인간성과 여유로운 모습으로 킹스필드 교수의 강의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미모의 여인 수잔과 사랑에도 빠진다. 하지만 수잔이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인 킹스필드 교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진다. 15살 시청가. 가로수의 합창(EBS 밤 11시) 강대진 감독, 신성일·윤정희·김지미·남성진 주연 1968년 작. 철우(신성일)는 도쿄에서 유학하며 독립운동을 전개한다. 친구 창세(남성진)는 출세를 바라며 철우의 애인인 식민지정책의원 미이케(최남현)의 딸 유미코(윤정희)를 호시탐탐 노린다. 한편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도쿄로 파견된 밀사 혜숙(김지미)은 일경에게 쫓기는 철우를 구해 상하이로 떠난다. 조선 독립운동에 투신한 청년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는 단연 신성일이다. 미인계를 활용해 독립운동을 하는 김지미의 팜므파탈적 면모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한편 일본의 풍요로움과 조선의 가난한 풍경을 대비하면서 일제 식민정책의 불합리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60년대 말 영화가 과거 식민의 기억을 어떤 방식으로 정리하고 해석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영화다. 19살 시청가. 청화백자주병의 가치는?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다리가 6개나 달린 독특한 모양인 술병이 등장했다. 몸통 부분은 주사위처럼 각져 있고 석류, 모란, 복숭아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닌 문양이 그려져 있다. 이 청화백자주병의 가치는 얼마일까. 19세기 호남 서단에서 물 흐르듯 이어지는 유수체를 완성해 필명을 떨친 창암 이삼만의 글씨를 살펴보고, 해주 오씨 재실 대들보에서 발견된 초상화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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