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처가살이 고민많은 ‘고슴도치 도예가’의 하루하루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우리 매형, 한갑수’ 편. 도예가 한갑수씨는 전라남도 함평의 시골 마을에서 처가살이한다. 돈도 안 되는 고슴도치 모양의 도자기만 만들어 가장 노릇을 못해 아내와 장모에게 미안하다. 3월 여는 개인전 날짜를 잡고도 전시회 비용조차 마련 못해 고민한다. 장모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촉망받던 딸이 산적같이 생긴 가난한 도예가와 결혼하겠다고 나서자 적극 말렸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결국 허락했는데 늘 돈에 허덕이는 딸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 하지만, 사위 흉이라도 보면 펄쩍 뛰는 딸 때문에 싫은 소리 한번 못 한다. 이런 장모 눈치 보랴 전시회 비용 마련할 궁리하랴 정신없는 갑수씨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고향으로 돌아온 한상준씨 가족
다큐 인생2막 ‘장남이 돌아왔다’(EBS 밤 10시40분) 잘나가는 서울에서 다니던 정보기술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인 경북 예천으로 가서 식초 사업에 성공한 한상준씨 이야기. 고향에 내려가는 걸 반대했던 아내는 남편이 이렇게 성공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남편이 떠나고 6개월 뒤에야 예천으로 따라왔다. 하지만 결심한 뒤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늘 곁에서 응원하고 없는 살림을 알뜰살뜰 돌봤다. 다른 도시에서 살다가 장남 곁으로 온 어머니도 농사지으며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 고향에서 식초 사업을 한다니 처음에는 반대했다. 그러나 동생도 하던 일을 접고 합류하는 등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지금은 너무 기쁘다.
두 공동체 이익이 충돌한다면?
하버드 특강 ‘정의’(EBS 밤 11시10분) ‘11강 충성의 딜레마’ 편. 공동체주의자들은 사람들에게 소속, 연대, 충성의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자신이 속한 여러 공동체의 이익이 충돌할 때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어떤 의무를 선택해야 할까. 물에 빠진 내 아이와 남의 아이 중 누구를 구할까. 친한 친구가 시험에서 부정행위 하는 것을 봤다면 공동체의 정의를 위해 고발해야 할까. 흉악범인 형을 보호하려고 법정에서 진술을 거부한 동생의 행동은 보편적 의무를 저버린 부도덕한 일일까.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충성 딜레마’에 대해 토론하며 공동체주의가 극복하려는 것과 한계는 무엇인지 등을 생각한다.
하버드 특강 ‘정의’(EBS 밤 11시10분) ‘11강 충성의 딜레마’ 편. 공동체주의자들은 사람들에게 소속, 연대, 충성의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자신이 속한 여러 공동체의 이익이 충돌할 때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어떤 의무를 선택해야 할까. 물에 빠진 내 아이와 남의 아이 중 누구를 구할까. 친한 친구가 시험에서 부정행위 하는 것을 봤다면 공동체의 정의를 위해 고발해야 할까. 흉악범인 형을 보호하려고 법정에서 진술을 거부한 동생의 행동은 보편적 의무를 저버린 부도덕한 일일까.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충성 딜레마’에 대해 토론하며 공동체주의가 극복하려는 것과 한계는 무엇인지 등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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