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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영상 백과사전’ 지식채널e, 어느덧 700회

등록 2011-01-30 19:42수정 2011-01-30 20:48

지식채널e
지식채널e
시청자참여 확대 등 형식 바꿔
“집단 지성 구현하는 장 마련”
5분짜리 메시지가 전파를 탄 지 어언 5년여. 영상과 자막, 음악으로 5분 안에 정치·사회적 이슈를 인문적 시각으로 조망하는 교육방송 다큐멘터리 <지식채널e>(매주 월~금 밤 8시45분)가 31일 방송 700회를 맞는다. 2005년 9월5일 시작한 뒤 5년5개월 만이다.

<지식채널e>는 5분짜리 영상 백과사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탄생했다. 타인을 이해 못 하면 우리도 사이코패스와 다를 바 없다는 메시지를 준 ‘공감 무능력자’와 독일 판화가 케테 콜비츠의 삶을 다룬 ‘어머니의 그림’ 등을 내보냈다. 2009년부터는 비정규직 문제 등 사회적 현안보다 인간, 자연 등에 집중하면서 반전의 긴장감이나 소재의 과감성이 무뎌졌다는 지적도 받았다.

그러나 내레이션을 줄여 가르치려 하지 않아 시청자들이 알아서 느끼고 감동받는 형식은 변하지 않았다. 방영분은 책으로 내고, 영상은 중·고등학교 논술교재로 사용하는 등 지식콘텐츠의 대명사가 됐다. ‘그리고’ 등 글자만 나오는 검은 화면을 중간 중간 삽입한 형식은 텔레비전 광고에서 차용하는 등 방송외적으로도 화제였다.

프로그램에 사용한 음악도 화제였다.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시청자들이 요청해 누리집에 음악 질문 게시판을 따로 마련했다. ‘17년 후’에 나온 시귀르 로스 밴드의 ‘이 가이르’는 방송 뒤에 특히 문의가 많았다. 배경음악 선택 원칙은 영상과 반대여야 하는 것. 영상이 감성적이면 건조한 음악을 선택하는 식이다.

<지식채널e>는 방송 700회를 기점으로 시청자 참여를 넓히는 등 형식을 변화한다. 2월1일부터 3월까지 ‘<지식채널e> 시청자 참여 유시시 공모전’을 열고 대상과 최우수상을 선정해 5월 말에 프로그램에서 방영한다. ‘객원작가제’를 도입해 구성과 소재 선택 등도 차별화한다.

김한중 피디는 “<지식채널e>가 ‘집단 지성’을 구현하는 장을 마련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객원작가가 참여해 만든 프로그램은 31일 700회에 처음으로 소개한 뒤 매달 한편씩 방영한다. 첫회는 시청자들이 깜짝 놀랄 만한 유명 작가가 참여해 형식도, 소재도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지식채널e>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교육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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