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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2월 2일 티브이 영화

등록 2011-01-31 22:46

시라노; 연애조작단
시라노; 연애조작단
[한겨레 설특집] 방송 프로그램
연애 초짜와 고수의 만남

시라노; 연애조작단(KBS2 밤 9시10분) 지난해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약혼자로 등장했던 이민정이 이 영화로 충무로 기대주가 됐다. 연애에 서툰 사람들을 돕는 연애 에이전시라는 설정이 신선하고 첫사랑에 얽힌 감성적 소재를 잘 버무렸다.

에이전시 대표 병훈과 그의 작전요원 민영은 학벌 등 조건은 좋은데 연애를 못하는 펀드매니저 상용을 돕는다. 첩보 영화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데 알고 보니 상용이 짝사랑하는 여자 희중(이민정)과 병훈 사이에 무슨 일이 있다. 급기야 상용과 병훈이 주먹다짐까지 하며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연애조작단에 위기가 온다. 엄태웅이 병훈으로, 박신애가 민영으로 나온다.


 해운대
해운대
관객 1147만명 동원 재난영화

해운대(SBS 오후 1시5분)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유례없는 대형 지진해일(쓰나미)이 밀려온다는 설정의 한국 영화. 2009년 개봉 당시 1147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흥행순위 4위에 올랐다. 2004년 인도양에 원양어선을 타고 나갔던 해운대 토박이 만식은 예기치 못한 쓰나미에 휩쓸린다. 그 과정에서 실수로 연희 아버지가 죽는다. 이 사고 때문에 연희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며 산 만식은 사랑을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프러포즈하는 날 5년 전 발생한 지진해일이 다시 밀려온다. 제작비 130억원 중 절반을 지진해일 장면의 컴퓨터그래픽과 특수촬영에 쏟았다. 설경구·하지원·엄정화·이민기·박중훈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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