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술무대(MBC에브리원 오전 1시)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 추모 무대
수요예술무대(MBC에브리원 오전 1시) 6일 스페인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를 추모한다. 지난해 내한공연을 갖고 한국 팬들과 만났던 그는 휴가 중 호텔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첫 순서로 2005년 아일랜드 더블린 공연에서 연주했던 히트곡 ‘파리지엔 워크웨이스’ 연주 실황을 내보낸다. 바비킴은 그를 추모하며 ‘렛잇비’를 열창한다. 게리 무어는 스키드 로의 기타리스트로 데뷔해 씬 리지 등을 거치며 록음악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로 오랫 동안 활동해왔다.
혹한 속 야생동물의 겨울나기
환경스페셜 ‘겨울, 야생의 생존자’ (KBS1 밤 10시) 야생동물들의 힘겨운 겨울나기를 담았다. 우리나라 생태계에서 유일한 육식동물인 삵의 사냥 모습과 고라니, 너구리, 멧돼지의 생존 전략을 소개한다. 주로 새나 쥐를 먹는 삵은 겨울에는 수달이 사냥하고 남은 물고기나 우리나라를 찾은 철새를 노린다고 한다. 너구리는 먹이를 가리지 않는 잡식성 야생동물인데 후각이 뛰어나 눈에 파묻혀 죽은 고라니를 찾아 먹는다. 한번 먹으면 여러 날을 버티는 등 생존력도 뛰어나다. 고라니는 산 아래 민가로 내려오거나 사냥꾼들을 피해 고산지대에 오르기도 한다. 고라니는 먹이가 될만한 것들은 무조건 먹어치우고, 차가운 얼음으로 목을 축인다. 먹이를 찾아 야산을 내려온 멧돼지는 종종 올무에 걸린다.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는 야생동물에게 인간은 또 하나의 위협적인 존재다.
한·중·일 목욕문화 탐방
아리랑 프라임 ‘몸을 씻는 사람들’(아리랑TV 오후 2시) 한국과 중국 일본의 목욕 문화를 조명한다. 한국 대중목욕탕과 일본 전통목욕탕 센토의 역사를 알아본다. 신을 만나려는 정화 의식, 질병 예방, 피로 회복 등 몸을 씻는 간단한 행위 속에 담긴 여러 가지 의미도 짚는다. 한국 대중목욕탕에만 있는 목욕관리사들이 일본과 중국에 진출한 상황도 살핀다.
동성애 세계 비춘 미국드라마
퀴어 애즈 포크(ELLE atTV 밤 11시) 첫 방송. 동성애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미국드라마. 영국 민영방송사인 채널4에서 방영한 것을 2005년 미국 워너 브라더스가 리메이크했다. 10대인 저스틴은 클럽에서 만난 브라이언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레즈비언 커플 린지와 멜라니는 브라이언의 정자를 받아 인공수정에 성공한다.
따뜻한 감성의 힘
다큐프라임 ‘정서 지능’(EBS 밤 9시50분) ‘성공을 설계하다’ 편. 21세기는 감성의 시대, 정서의 시대라고 한다. 의학, 경영, 과학, 경제, 정치, 스포츠 등 많은 분야에서 정서지능형 인재를 원한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쌀쌀맞고 오만한 사람은 성공하기 힘들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사람들은 성공 확률이 더 높다. 영화감독, 기업체 대표 등 똑똑한 지능보다 따뜻한 감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이들을 만나 감성이 지성을 이긴 순간 등을 듣는다.
환경스페셜 ‘겨울, 야생의 생존자’ (KBS1 밤 10시)
아리랑 프라임 ‘몸을 씻는 사람들’(아리랑TV 오후 2시)
퀴어 애즈 포크(ELLE atTV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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