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트위터, 방송을 만나다

등록 2011-02-21 19:23

‘트위터 극장’
‘트위터 극장’
‘트위터 극장’‘ …자키’ 등장
뉴스서 SNS 활용 방안 연구
트위터가 프로그램 제작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문화방송 <백분토론>처럼 시청평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트위터의 의견을 토대로 콩트 내용을 짜고 리포터를 대신해 현장 소식도 전하는 등 트위터를 활용하는 방송프로그램들이 부쩍 늘었다.

케이블텔레비전 티브이엔 <롤러코스터>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다음 회를 꾸미는 꼭지 ‘트위터 극장’(사진)을 지난달 신설했다. 시청자들이 드라마 내용에 대해 게시판 등에 남긴 의견을 작가들이 집필에 참고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이처럼 아예 트위터에 올린 의견을 그대로 작품 내용에 반영해서 집필하게 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작 초기인데도 ‘트위터 극장’ 트위터 계정에는 회마다 500건이 넘는 의견이 올라올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트위터 자키가 되어 현장 소식도 전한다. 케이블텔레비전 올리브는 지난해 연말 <2010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에서 처음으로 트위터 자키 4명을 선발한 뒤 큰 행사마다 트위터 자키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트위터 자키는 비디오 자키, 디스크 자키처럼 트위터로 대중과 소통하는 직업이다. 현장 사진을 촬영해 트위터에 실시간 올리고 트위터리안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대신 알려준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8월 엠티브이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트위터 자키를 선발했다.

시청자에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던 방송사들이 이제 양방향 교류를 위해 고민한다. 방송사들도 뉴미디어팀을 만드는 등 방송에서 소셜네트워크 활용을 본격적으로 고민한다. 가장 먼저 한국방송이 1월 조직개편 때 보도본부 내 소셜네트워크 전담팀을 꾸렸다. 프로그램별로 계정을 만들어 의견을 주고받는 것을 떠나 뉴스에서 소셜네트워크 활용 방안을 연구중이다. 시청자들에게 트위터로 제보 받아 방송에 활용하는 것과 생방송중인 화면을 즉각 사진으로 만들어 퍼나를 수 있는 애플 등도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추석연휴 수도권에 갑작스런 홍수사태 때 연휴로 제작 인력이 달린 각 방송사들이 트위터 제보 내용을 실시간 뉴스로 내보낸 것은 방송과 소셜미디어 결합이 낳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국방송 뉴미디어팀 이종수씨는 “곧 텔레비전과 뉴미디어가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방송이 등장할 것이고, 이런 변화에 빠르게 대처해야 방송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사진 티브이엔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