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세크레토-비밀의 눈동자
기억이 잉태한 또다른 비밀…아르헨 수작 영화
엘 세크레토-비밀의 눈동자(KBS1 밤 12시35분) 후안 호세 캄파넬라 감독이 2009년 만든 아르헨티나 영화. 한 남자는 25년 전 목격한 젊고 아름다운 여성에 대한 강간살인사건이 가슴 깊이 새겨져 지워지지 않고 결국 이 사건으로 소설을 쓰기로 한다.
기억을 되살리며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자 자신의 상사이자 사랑했던 한 여인이 떠오르고 기억 속 사건은 또다른 비극을 예고한다. 아르헨티나 아카데미에서 12관왕을 석권했고 산세바스티안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에서도 잇따라 초청됐다. 미국 워너브러더스는 이 영화의 리메이크를 결정했다. 19살 이상 시청가.
만삭부인 ‘욕조속 죽음’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SBS 밤 11시) 욕조 속에 남겨진 의문 편. 의사의 만삭 부인이 의문의 사체로 발견됐다. 남편인 의사에게 결국 법원이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였으나 여전히 경찰과 남편 사이에는 진실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부장을 단독으로 만났고, 또 피해자의 어머니를 처음으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딸이 죽은 날 아침 사위는 장모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다.
자카르타 ‘따만 민속촌’ 찾아
그곳에서 살아보기(MBC 밤 12시20분) ‘천 가지 표정, 자카르타’ 편. 480여 종족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인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따만 미니 민속촌을 찾았다. 인도네시아 속 세렝게티인 ‘따만 사파리’에서는 당근 하나면 코끼리와 친구가 될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인도네시아인들이 단체복을 입고 다니는 사연도 알아본다.
장애인 알파인스키 스타의 현실
희망풍경(EBS 아침 7시)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키 실업팀 창단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한상민 선수. 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장애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알파인 스키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낸 인물이다. ‘시팅(seating) 스키 LW12-1’(허리를 사용하지만 걷지 못하는 장애인 경기)의 대회전 종목에서 그는 눈부신 질주를 해냈다.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그가 출연한다. 세계적인 선수가 배출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비인기종목으로 그들만의 리그를 펼치고 있는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의 현실도 담았다.
봄 향기에 가슴 설렌 국악 향연
국악한마당(KBS1 낮 12시10분) 봄을 맞아 가야금 4중주단 ‘여울’의 화사한 음악과 어우러져 ‘중앙무용단’이 봄볕을 즐기는 처녀들의 설렘을 담은 춤사위를 선보인다. 유려한 성음과 탁월한 발림의 중견 소리꾼인 유수정 명창은 판소리 <춘향가> 한 대목을 선사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자카르타 ‘따만 민속촌’ 찾아
장애인 알파인스키 스타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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