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에스 특선 월드 ‘피부색에 감춰진 비밀’(KBS1 밤 12시35분)
피부색 옅은 인종은 ‘검은 인종’의 돌연변이?
케이비에스 특선 월드 ‘피부색에 감춰진 비밀’(KBS1 밤 12시35분) 지난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만든 다큐멘터리. 우리는 수백년 동안 피부색으로 인종을 구분했다. 그런데 일부 과학자들은 피부색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과학적 착오라고 주장한다. 인간의 피부는 검었고 현재 다양한 피부색은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유럽인과 아시아인 등 피부색이 옅은 인종은 피부색이 검은 인종의 돌연변이라고 한다. 인류학자 니나 자블론스키를 만나 피부색과 인종에 관한 여러 가지 가설을 듣는다. 그는 피부색이 다양해진 이유를 생식과 발육에 필요한 비타민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해석한다. 또 피부색으로 인종을 구분하는 것은 도덕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생명에 값을 매기는 건 정당한가
하버드 특강 정의(EBS 밤 9시50분) ‘2강 공리주의의 문제점’ 편.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좌인 마이클 샌델 교수의 특강이다. 1월에 방영했는데 인기가 많아 다시 내보낸다. 제러미 벤담의 공리주의 이론 중 가장 널리 이용하는 ‘비용·편익 분석’ 이야기로 시작한다.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는 체코인들이 담배를 피우면 정부에 이익이라는 비용·편익 분석을 내놓았다. 자동차 회사 포드는 비용·편익 분석을 근거로 핀토 자동차에 안전장치를 달지 않았고 그 결과 사람들이 죽고 부상당했다. 사람의 목숨에 값을 매기는 건 가능하고 정당한 일일까? 질문하고 대답하면 또 질문하는 샌델 교수의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으로 고민한다.
파키스탄 ‘압바시 가문’을 찾아서 세계테마기행 ‘파키스탄’(EBS 밤 8시50분) 10년 동안 파키스탄 문화를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작가 유별남이 안내자로 나선다. 지금은 사라진 바하왈푸르 스테이트의 흔적을 먼저 찾는다. 촐리스탄 사막을 본거지로 15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존재한 거대 왕국이다. 데라와르 포트를 요새 삼아 지역의 지배자가 된 가문 압바시 왕조도 조명한다. 1970년대 이후 파키스탄 정부는 데라와르 포트를 압수했는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유물을 약탈당한 뒤 후손들에게 돌려줬다. 왕조가 건재했다면 다음 왕위에 올랐을 후계자 파이살 압바시는 5년 전 유별남이 곤경에 처했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친구가 됐다. 그의 협조로 지금도 압바시 영지로 인정받는 유목민 캠프에 간다.
파키스탄 ‘압바시 가문’을 찾아서 세계테마기행 ‘파키스탄’(EBS 밤 8시50분) 10년 동안 파키스탄 문화를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작가 유별남이 안내자로 나선다. 지금은 사라진 바하왈푸르 스테이트의 흔적을 먼저 찾는다. 촐리스탄 사막을 본거지로 15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존재한 거대 왕국이다. 데라와르 포트를 요새 삼아 지역의 지배자가 된 가문 압바시 왕조도 조명한다. 1970년대 이후 파키스탄 정부는 데라와르 포트를 압수했는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유물을 약탈당한 뒤 후손들에게 돌려줬다. 왕조가 건재했다면 다음 왕위에 올랐을 후계자 파이살 압바시는 5년 전 유별남이 곤경에 처했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친구가 됐다. 그의 협조로 지금도 압바시 영지로 인정받는 유목민 캠프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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