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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대지진 재난 일본 돕기, 스타들도 나섰다

등록 2011-03-14 20:11

배우 박중훈 트위터
배우 박중훈 트위터
배용준 10억·김현중 1억원 기부
인디록 가수 “공연 수익금 전달”
박중훈 등 트위터로 위로메시지
11일 일본 도후쿠(동북)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엄청난 인적·물적피해에 전세계가 우려와 애도를 표하는 가운데 한국 연예인들도 일본 돕기에 나선다.

‘욘사마’ 배용준(사진 아래 오른쪽)은 14일 일본 총리가 총괄하는 내각부 산하 정부 기금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구호물자와 복구장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배용준이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의 긴급 지원에 써달라며 1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 일본 니가타 지진 때도 피해 복구를 위해 3억원을 내놓았다.

같은 소속사 후배인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은 14일 일본 소속사 디에이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그는 “하루 속히 복구되길 바라며 미약하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방신기, 보아 등이 소속된 에스엠엔터테인먼트도 “규모와 방법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록 가수들도 행동에 나섰다. 내귀에 도청장치, 고고스타, 로맨틱 펀치(아래 왼쪽), 프론트맨 기어스 등 록 밴드들은 19일 오후 6시 홍대 앞 브이홀에서 ‘록 도그 코리아 2011’ 콘서트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일본 지진 피해 성금으로 기부한다.

애초 일본의 전설적인 록 밴드 ‘엑스재팬’ 출신의 타이지가 무대에 설 예정이었으나 이번 지진으로 무산됐다.

방송사들도 일본 지진 피해 돕기 성금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한국방송은 15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1텔레비전에서 두차례 내보낸다. 에스비에스도 날짜와 시간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곧 편성 예정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배우 배용준, 로맨틱 펀치
왼쪽부터 배우 배용준, 로맨틱 펀치
트위터와 팬카페 등에는 위로의 메시지가 쏟아진다. 영화 <해운대>에 출연한 배우 박중훈은 트위터(위)에서 “영화 <해운대>는 8도가 넘는 지진을 전제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쓰나미와 8도가 넘는 이번 일본 지진은 영화보다 훨씬 더 참혹합니다. 이웃 나라 일본이 이 재난을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가수 보아는 “모두 무사하길 기원합니다”라고 썼고, 배우 박신양은 “희생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적었다.

화보 촬영차 일본에 머물다가 지진 다음날인 12일 한국에 온 제이와이제이 김준수는 13일 팬 미팅에서 “일본에 있는 팬들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천재 이변의 불행은 항상 인간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찾아오지만 그것을 이겨 내는 것은 우리의 힘과 의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의 불행이 없기를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썼다.


한편, 18일로 예정됐던 프랜 힐리 내한공연은 일본 대지진으로 취소됐다. 애초 한국·대만·일본을 묶어 투어 일정을 잡았으나 일본 공항 사정으로 영국에서 출발하는 비행편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공연기획사는 5월 초 다시 공연을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며 기존 티켓은 그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환불도 가능하다. 4월16일과 17일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여는 야마시타 도모히사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남지은 서정민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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