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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3월 25일 방송 하이라이트

등록 2011-03-24 20:27

 엠비시 스페셜(문화방송 밤 11시5분)
엠비시 스페셜(문화방송 밤 11시5분)
상처 입은 자들 편에 섰던 박완서

엠비시 스페셜(문화방송 밤 11시5분) 박완서 추모 특집. 소설가 박완서의 삶과 문학세계를 되짚는다. 학창 시절 문학을 좋아한 박완서는 서울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했다. 입학한 지 나흘 만에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삶이 완전히 바뀐다. 가장이자 우상이었던 오빠가 죽고 젊은 나이에 가장이 됐다. 전쟁이 쓸고 간 서울은 폐허가 되었고 생계를 이어갈 직장은 미군부대 내 물품을 판매하는 매점 피엑스(PX)뿐이었다. 피엑스 초상화부에서 그는 자신을 작가의 길로 이끈 박수근 화백을 만난다. 그의 유작전에서 본 <나무와 여인>은 박완서에게 잊을 수 없는 충격이었다. 그 충격에 이끌려 쓴 작품이 처녀작 <나목>이다. 온화한 품성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주었던 인간 박완서도 알아본다. 전쟁으로 얼룩진 그의 상처를 치료한 것은 가족이었다. 착실한 남편과 결혼했고 1남 4녀를 두었다. 그러나 결혼 28년 만에 남편이 폐암으로 죽고, 같은 해 8월 외아들도 교통사고로 잃었다. 고위층의 허영심과 근거 없는 권위의식을 날카롭게 꼬집던 그는 상처 입은 자들의 편이었고 소외받은 자들의 친구였다. 그는 세상을 떠나면서도 가난한 문인들에게 부의금을 받지 말라고 부탁했다.

탈북이주민과 이주노동자 만남

독립영화관(한국방송1 밤 1시10분) ‘처음 만난 사람들’ 편. 탈북자와 탈북자, 탈북자와 외국인 노동자가 만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우리는 언어의 차이를 떠나 본질적으로 같은 감정을 지닌 인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진욱은 하나원에서 사회적응 교육을 마치고 이제 막 대한민국 사회에 나온 탈북자다. 서울 임대아파트에 입주한 첫날 이불을 사려고 대형마트에 갔다가 자본주의의 풍요를 접하고 반쯤 넋이 빠진다. 그날 밤 진욱은 입주한 아파트를 찾지 못해 저녁 내내 헤매다가 또다른 탈북자 혜정이 운전하는 택시에 탄다. 서울 지리도 잘 모르는 혜정과 진욱은 아파트를 찾아다니느라 밤새 서울의 밤거리를 쏘다니지만 결국 아파트를 찾지 못한다. 진욱은 혜정과 헤어지고 난 뒤, 다음날 가까스로 아파트를 찾는다. 며칠 뒤 진욱은 탈북자 동기들을 만나려고 부산에 가다가 베트남 출신의 불법체류 노동자 팅윤을 만난다. 팅윤은 베트남에서 부안으로 시집간 여자친구를 찾으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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