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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오락가락’ 해병대, 현빈 전투병 낙착

등록 2011-04-18 15:08수정 2011-04-18 15:49

군당국이 지난달 입대한 인기 배우 현빈(29·본명 김태평)의 자대배치를 놓고 오락가락하다 결국 18일 일반 전투병으로 배치했다.

해병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현재 포항에서 신병교육훈련 중인 김태평 이병이 22일 신병훈련을 마치는대로 해병대 6여단에 전속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이병은 백령도에서 일반 보병 전투병으로 생활하게 된다. 이는 해병대가 지난 8일 모병 홍보병으로 해병대 사령부에 배치한다고 밝힌 것을 뒤집은 것이다. 홍보병 배치 발표 뒤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14일 기자 간담회에서 “전방에 가서 평범한 군인으로 지내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일반 전투병과 배치 의중을 내비친 바 있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무작위 추첨에서 현빈만 예외인가 보군”, “현빈은 홍보병하려고 해병대 간 게 아니다”, “해병대, 이게 최선입니까?” 등의 부정적 의견이 나온 바 있다. 결국 해병대가 전투병 배치 방침을 밝힌 것은 국방장관의 의중과 부정적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무리 유명배우라고 해도 해병대 사령부가 엄격해야 할 자대배치를 놓고 혼선을 보인 것은 신중치 못한 처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해병대 사령부는 애초 현빈의 해병대 자원 소식에 즉각 “환영한다”며 반색하는 등 호들갑스런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인기배우 원빈도 2005년말 군입대 뒤 강원도 화천군 육군 7사단 지상관측소(GOP)에 배치돼 철책근무를 하던 중 군당국이 연예병사로 차출하려고 했으나 본인이 거부해 무릎수술로 인해 2006년 6월 의병제대할 때까지 일반병으로 철책근무를 계속했다.

김도형 선임기자/트위터 @ai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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