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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지우씨가 내년 1월부터 방영될 일본 민영방송 (티비에스)의 연속극 <윤무곡(론도)>(가제)의 주연으로 출연한다.
상대역은 일본에서 1천만명의 관객을 모은 화제의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남자 주인공 준세이역을 맡아 국내에도 잘 알려진 다케노우치 유타카다.
줄거리는 아직 완전히 결정되지 않았으나, 서울과 도쿄를 무대로 펼쳐지는 남녀 주인공의 러브스토리가 주된 내용이다. 제작에는 한국의 프로덕션도 참여한다.
최씨는 일본 드라마 출연이 처음으로, 오는 11월부터 4개월 동안 주로 일본에 머물며 촬영할 예정이다. 최씨는 “일본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일본에서 일상 생활을 만끽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다케노우치는 “한-일 사이에 어려운 문제가 있고 꽤 실현되기 어려운 작품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최씨가 총명하고 자기 중심을 강한 인상을 받았다. 함께 공연하면 어떤 화학반응이 일어날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씨는 7일 도쿄를 찾아 한-일 관계 냉각으로 주춤한 일본인들의 한국 방문을 늘리기 위한 ‘한-일 관광교류 증진’ 기자회견 등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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