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탈출 사다리’ 좁아지는데…
MBC 스페셜(문화방송 밤 11시15분) ‘개천에서 용 찾기’ 편. 서울 지역에서 강남 3구 출신 학생들이 올해 서울대 신입생의 약 40%를 차지하는 반면, 지방에선 전통적인 명문 고교도 합격자를 한명도 내지 못하는 등 교육의 빈부·지역 격차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초등학교 졸업 뒤 음식점 종업원, 막노동꾼 등을 전전하다 스물한살에 중학교 검정고시를 시작해 7년 만에 사법시험까지 합격한 박영립 변호사. 구로공단 노동자에서 사법시험에 도전해 합격한 고졸 노관규 순천시장. 자타공인 ‘개천의 용’인 두 사람은 가난에서 벗어나는 사다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는 데 대해 누구보다 걱정한다.
박빙의 분당을 두 후보, 첫 TV토론
‘맞장 토론 - 강재섭 대 손학규’(에스비에스 밤 8시50분)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5선 국회의원 강재섭이냐, 보건복지부 장관과 경기지사를 역임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냐. 4·27 재보궐선거에서 거물급 정치인이 맞붙은 경기 성남 분당을. 재보선을 닷새 앞두고 최대의 격전지 성남 분당을의 강재섭, 손학규 두 후보를 긴급 초청해 90분간 생방송 맞짱토론을 벌인다.
토론의 핵심은 각 후보가 상대 후보를 직접 검증하는 ‘상호 검증 토론’. 한 후보가 상대 후보에게 질문 공세를 펴는 검증 과정을 통해 후보들의 정치비전과 리더십 차이, 공약과 자질 등을 비교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