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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임재범·김연우·BMK 투입…‘나가수’ 재도전

등록 2011-04-29 19:28수정 2011-04-29 21:27

'나는 가수다' 출연진
'나는 가수다' 출연진
PD·출연진 교체 뒤 1일 다시 방송
3주마다 탈락·1인3표제 등 변화
많은 얘깃거리와 논란을 낳았던 문화방송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일 오후 5시10분)가 1일부터 다시 전파를 탄다.

<나는 가수다>는 알다시피 가수 7명이 도전곡을 부르면 일반인 청중평가단이 채점해 7위를 한 가수가 탈락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3월6일 첫 방송을 한 뒤 이소라, 윤도현, 김범수, 박정현, 정엽 등 출연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마다 화제를 모았다. 관심만큼 논란도 컸다. 7위 가수를 탈락시킨다고 해놓고 7위를 한 가수에게 재도전 기회를 줬다가 김영희 책임피디가 경질되고 대신 신정수 피디가 투입됐다. 프로그램 재정비를 이유로 한 달 동안 방송을 중단하는 파행 편성까지 강행했다.

새출발하는 <나는 가수다>는 우선 출연자가 바뀐다. 김범수,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기존 멤버 4명에, 새로 임재범, 김연우, 비엠케이가 참가한다. 첫 탈락자 정엽이 빠지고 백지영과 재도전으로 비난받았던 김건모는 자진 사퇴했다. 청중평가단 투표 방식도 ‘1인1표제’에서 ‘1인3표제’로 바뀐다. 청중평가단 한 명이 가수 세 명을 선택하는 것이다. 매니저 노릇을 하는 개그맨들은 교체하지 않는다. 가수가 탈락하면 매니저(개그맨)도 함께 탈락하는 규칙을 없앴다.

제작진이 가장 고심한 부분은 탈락자 ‘선정’ 규칙이다. 가수 7명이 도전곡을 받아 경연한 뒤 순위를 정하고 7위 한 가수가 탈락하고 새 가수가 투입되는 ‘서바이벌’ 형식은 유지한다. 그러나 종전 2주에 한 번(1명)씩 탈락자를 내던 방식에서 이번엔 3주에 한 번으로 바꿨다. 3주 동안 가수에게 두 번의 기회를 준다. 1주는 첫번째 도전곡으로 경연하고, 2주는 중간점검, 3주는 두번째 도전곡으로 경연하는 식이다. 두 번의 노래에 대한 청중평가단 점수를 합산하여 탈락자를 가린다. 1주는 7명의 순위를 모두 공개하고 3주째는 1위와 7위만 공개한다.

노래 두 곡을 부른 뒤 3주에 한 번 탈락자를 정하는 방식은 노래 선곡이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이 단 한 번 도전으로 탈락하는 부담감을 덜었다. 반면 3주에 한 번 탈락자를 내면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기본인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나는 가수다>가 기본적으로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예능’적인 편집에 가려 제작진이 말하는 음악적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질지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남는다. 출연 가수들도 록음악을 하는 윤도현을 제외하면 발라드, 아르앤비 장르에 편중돼 있다. 아이돌 그룹과 댄스 음악에 편향된 방송 가요계의 획일성에서 탈피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기획의도에서 비켜났다. 직업 가수들에게 순위를 매기는 데 대한 비판론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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