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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로맨틱 드라마의 계절이 돌아왔다

등록 2011-05-01 19:13

MBC ‘최고의 사랑’,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KBS2 ‘동안 미녀’
MBC ‘최고의 사랑’,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KBS2 ‘동안 미녀’
지상파 3사 모두 새 작품 방영
연예인·공무원 등의 사랑 다뤄
텔레비전에도 봄바람이 분다. 5월 굵직한 소재의 드라마들이 떠난 자리를 상큼 발랄한 로맨틱 드라마들이 채운다. 문화방송은 재벌가 권력다툼을 그린 수목극 <로열패밀리> 후속으로 톱스타와 비호감 연예인의 사랑을 그린 <최고의 사랑>(밤 9시55분)을 방영한다. 이에 맞서 에스비에스는 기업간 인수 합병전을 조명한 수목드라마 <마이더스> 후속으로 윤은혜 주연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9일 첫방송, 밤 9시55분)를 내보낸다. 한국방송은 범죄수사드라마 <강력반> 후속으로 장나라 주연의 월화드라마 <동안 미녀>(2일 첫방송, 밤 9시55분)를 방영한다.

우선 제작진과 주인공 면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최고의 사랑>이다. 제멋대로인 톱스타 독고진(차승원)과 인기 걸그룹 출신이지만 팀 해체 뒤 ‘비호감’ 연예인으로 전락한 구애정(공효진)이 티격태격하며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다. <파스타> 등 주로 로맨틱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나온 사랑스러운 배우 공효진과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한 여자를 지키는 남자를 연기한 배우 차승원이 호흡을 맞춘다. 작가는 <환상의 커플>,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 성공한 로맨틱 드라마를 쓴 일명 ‘홍자매’라고 부르는 홍정은·홍미란이고, 박홍균 피디는 인기 드라마 <선덕여왕>, <뉴하트>를 연출했다.

주인공 구애정이 안티 팬이 많은 연예인이라는 설정이 요즘 연예계에 실제 인물들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공효진은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 추는데 걸그룹 출신 역이라서 걱정”이라면서도 “이 드라마는 너무 유쾌한데 그 안에서 연예인의 애환이나 슬픔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고의 사랑>과 맞붙는 에스비에스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성격이 엉뚱하고 즉흥적인 5급 공무원 공아정(윤은혜)이 촉망받는 사업가 현기준(강지환)과 결혼 스캔들에 휘말리며 발생하는 이야기다. <궁>, <커피프린스 1호점>, <아가씨를 부탁해> 등 출연했던 로맨틱 드라마가 모두 성공한 윤은혜가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낼지가 관심거리다.

<동안 미녀>(KBS2)는 고졸 학력의 34살 노처녀 소영(장나라)이 어려 뵈는 외모를 이용해 나이를 8살이나 속이고 패션회사에 취직해 일과 사랑을 쟁취하는 내용이다. 소영이 스펙을 중시하는 사회적 편견을 딛고 성공하는 과정이 중심이다. <명랑소녀 성공기> 등에서 깜찍한 외모로 사랑받은 장나라가 실제 나이보다 4살 많은 역으로 6년 만에 드라마에 나온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인기를 얻은 최다니엘이 소영의 동료이자 애교가 많은 남자 진욱을 연기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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