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번엔 ‘예능의 여왕’ 될까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

방송가 이모저모

◇…‘피겨 여왕’ 김연아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연아는 22일부터 매주 일요일 저녁 6시50분에 방영하는 에스비에스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를 개그맨 신동엽과 공동진행한다.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는 출연자들이 짝을 이뤄 피겨스케이트를 배운 뒤 대결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개그맨 김병만과 가수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아이유, 손담비, 에프엑스의 크리스탈과 탤런트 서지석, 박준금, 이아현, 아역배우 진지희가 나온다. 김연아는 진행자 및 멘토, 심사위원으로 1인 3역을 한다.

김연아는 에스비에스 쪽을 통해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첫 방송이라서 많이 부담되고 긴장된다”고 첫 녹화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남지은 기자 [e-mail]

사진 에스비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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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에 여배우들이 떴다

◇…한국방송2텔레비전 <해피선데이-1박2일>(일 오후 5시20분)이 ‘여배우 특집’ 편을 방영한다. 배우 김수미, 염정아, 이혜영, 최지우, 김하늘, 서우가 <1박2일> 멤버들과 여행한다.

<1박2일>에 나왔으니 복불복 게임은 기본. 여배우들은 ‘야외에서 자기’ 등 기존 출연자들이 했던 체험도 그대로 한다. <1박2일> 나영석 피디는 4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여배우들은 같은 업계 사람들에게도 신비로운 존재인데, 그들이 여행을 통해 멤버들과 어우러지며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여배우’ 편은 6일과 7일 이틀 녹화한 뒤 22일과 29일 두번 나뉘어 전파를 탄다.

시청자가 직접 ‘걸어서 세계 속으로’

◇…한국방송 1텔레비전의 여행프로그램인 <걸어서 세계 속으로>(토 오전 10시10분)가 7일부터 4주 동안, 시청자들과 떠난 여행을 소개한다. 시청자 공모에서 경쟁률 3000 대 1을 뚫은 4개 팀이 참가한다. 각자 절절한 사연이 눈에 띈다. 7일 스페인 편에 이어 14일에는 20년 만에 상봉한 어머니와 아들이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간다. 21일에는 30년 지기 소방관 3명이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의리를 다진다. 28일에는 의족을 사용하는 택시기사와 그의 아내가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을 넘으며 결혼 30년 만에 뜻깊은 신혼여행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