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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JYJ 자선공연 방해말라” 일본팬 서명운동

등록 2011-05-12 19:23

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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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7일 예정…일 소속사 제동 의혹
1만여명 팬들 ‘활동 재개’ 요망서
“그동안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던 우리 팬(일본팬)은 에이벡스가 제이와이제이의 일본 자선공연을 방해하는 데 인내력의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계약을 방패 삼아서 일본 이재민을 위한 행사를 방해하는 에이벡스에 격노합니다.”(JYJ 일본인팬,트위터 아이디 @keico04)

동방신기 탈퇴 여파로 국내 방송 출연이 여의치 않은 인기 3인조 아이돌그룹 제이와이제이(박유천, 김준수, 김재중)가 일본내 소속사인 에이벡스의 제동으로 일본 활동마저 어렵게 되자 일본팬들이 들고 일어섰다.  

 직접 발단은, 제이와이제이의 3·11 대지진 이재민을 돕기 위한 대규모 일본 자선공연 계획(6월7일)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이다. 지난해 10월 돌연 제이와이제이의 일본내 ‘활동 휴지’(활동정지)를 선언한 에이벡스의 처사에 들끓고 있던 일본 팬들의 불만이 공연 무산 가능성에 폭발한 것이다.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인 에이벡스는 동방신기의 일본내 소속사로 제이와이제이가 동방신기 탈퇴를 선언한 이후인 2010년 3월 제이와이제이의 한국내 매니지먼트를 하는 씨제스와 일본내 활동에 관한 정식계약을 체결한 뒤 7개월만에 갑자기 활동중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몇몇 팬들이 지난달 19일 제이와이제이의 일본 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요망서’를 작성하자 한 달도 못 돼 12일 현재 1만여 명이 넘는 팬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기자가 이번 사태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일본팬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몇시간 만에 200건 이상의 글이 쇄도했다. 에이벡스의 행동을 납득할 수 없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특히 제이와이제이의 일본 자선공연 개최 예정일이던 다음달 7일은 동방신기의 오사카 공연이 있는 날이어서 공연취소 배경을 둘러싸고 의혹의 눈길도 쏠리고 있다.

씨제스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제이와이제이는 다음달 7일 2만석 규모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자선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하고 공연장 대여계약까지 마쳤으나 돌연 계약취소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씨제스쪽은 “에이벡스의 방해공작이 이번 사건(계약취소)의 도화선이 됐다”고 주장했다.

 에이벡스는 이에 대해 “제이와이제이는 에이벡스 전속가수이므로 이번 콘서트 계약은 명백히 계약위반이다. 또한 우리가 보기에는 이번 이벤트는 (자선행사이지만) 영리목적이 있다”라며 “현재 영업권 침해로 가처분 신청 중”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주간지 <슈간분슈>(주간문춘)가 최근 보도했다.

 백창주 씨제스 대표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어떻게든 공연 성사를 위해 공연장 관계자들을 설득중”이라며 “(에이벡스가) 표면적으론 동방신기와 분쟁 중이라는 이유를 거론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제이와이제이의 세계 활동 매니지먼트 권리를 가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제이와이제이의 자선콘서트는 현재 매진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형 선임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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