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패러디 화제. 사진 인터넷 갈무리
문화방송 서바이벌 오디션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신드롬 현상을 낳고 있는 가수 임재범(48)의 인생역정과 ‘록 정신’을 풍자한 패러디물이 인터넷과 트위터 공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 시작된 임재범 패러디 놀이는 23일부터 공중파, 케이블·위성방송 예능프로그램에까지 임재범 신드롬의 하나로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자신의 귀를 자르는 등 고단한 인생역정을 보인 천재화가 빈센트 반 고흐 와 임재범의 음악인생의 유상성을 빗대 고흐의 대표작인 ‘자화상’에 임재범 얼굴사진을 합성한 패러디물이 최근 인터넷 사이트에 개재된 뒤 누리꾼들의 탄성을 자내고 있다. 특히 임재범이 ‘나가수’에 출연하면서 착용한 2만여원짜리 해드셋이 눈길을 끈다. 고흐 패러디 사진과 함께 ‘나가수’에서 편하게 고음을 뽑아내는 실력을 보여준 가수 김연우를, 손쉽게 그림을 그리는 서양화가 밥 로스와 합성한 사진도 같이 나돌아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나가수에 출연중인 윤도현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급성맹장염 수술을 받은 임재범에게 ‘로큰롤 대디의 쾌유를 빌며’라는 메시지와 함께 패리디물을 첨부해 눈길을 끌었다. 어미사자로 묘사된 임재범이 “가자 롸큰롤 베이비”라고 하자 새끼사자로 설정된 윤도현이 “넵”이라고 호흥하는 장면이다. 임재범이 방송에서 윤도현이 보컬을 맡고 있는 록밴드 와이비(YB)의 공연을 보고 “로큰롤 베이비”라고 칭찬한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이다.
김도형 선임기자/트위터 @aip209
임재범 패러디 화제. 사진 인터넷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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