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나가수> 소란의 당사자로 지목된 임재범과 이소라. 문화방송 화면 갈무리
23일 가수들의 오디션 프로그램 문화방송 ‘나는 가수다’(일요일 오후 5시20분)의 녹화현장에서 벌어진 소란 사건의 주인공은 인터넷을 통해 당사자로 지목된 가수 옥주현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인터넷에 ‘나가수’ 스태프라고 밝힌 사람이 ‘나가수 녹화에 대한 특급 스포’라는 괴문건을 띄워 녹화현장에서 새 미션곡 선곡과정에서 새로 투입된 옥주현이 욕심을 부리면서 이소라의 핀잔을 듣는 등 소란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임재범과 진행자 겸 가수로 참여한 이소라와 시비가 붙어 소동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계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녹화장 소동은 맹장수술 여파 등으로 자진하차하기로 제작진과 합의한 임재범은 출연자 대기실에서 제작진과 그동안의 소감 등을 녹화했다.
그러나 임재범의 말이 길어져 이소라가 정리를 위해 잠시 말을 자르자 임재범이 “어디 선배가 말을 하는 데 끊느냐”며 발끈하며 고성을 질렀다는 것이다. 이어 임재범은 사무실을 나가는 과정에서 ‘나가수’에 참여한 한 가수의 매니저와 시비가 붙어 몸싸움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화 뒤 임재범은 제작진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범은 이전 ‘나가수’ 녹화 때에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벽을 주먹으로 치며 소란을 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계 인사는 “임재범이 ‘나가수’에서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에 매우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이날 소동에 충격을 받고 24일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케이블ㆍ위성채널인 ‘케이비에스 조이’의 <이소라의 프로포즈> 녹화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문의 당사자로 지목된 옥주현도 26일 오후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도중 게시판에 비난글이 쇄도하자 울음을 터트려 잠시 방송이 중단되는 사고를 냈다.
제작진 관계자는 <한겨레>와 전화통화에서 “일부 보도에서 난동이라든지, 욕설을 퍼부었다는 등의 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면서 “전체적으로 언론에서 크게 보도할만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임재범쪽 관계자도 <이데일리에스피엔>쪽에 “23일 ‘나는 가수다’ 녹화 현장에서 사소한 일로 목소리를 높이긴 했어도 ‘고성’이라고 할 정도의 말다툼이나 난동을 부린 적은 없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추측성 얘기들이 너무 부풀려지고 있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이 때문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워진다. 곧 공식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음악적인 부분에서 가수들끼리 얘기를 나누다 보면 충분히 이견이 생길 수도 있는 일이다. 별다른 마찰 없이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얘기를 나눈 것도 싸웠다는 식으로 와전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저희만 욕을 먹는 것이라면 차라리 상관없다. 어차피 임재범 씨는 인기에 연연하는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다른 가수들과 ‘나가수’ 제작진까지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한겨레 인기기사> ■ 유성기업 대표 100억 대박…조선 왜곡보도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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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이어 “추측성 얘기들이 너무 부풀려지고 있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이 때문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워진다. 곧 공식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음악적인 부분에서 가수들끼리 얘기를 나누다 보면 충분히 이견이 생길 수도 있는 일이다. 별다른 마찰 없이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얘기를 나눈 것도 싸웠다는 식으로 와전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저희만 욕을 먹는 것이라면 차라리 상관없다. 어차피 임재범 씨는 인기에 연연하는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다른 가수들과 ‘나가수’ 제작진까지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한겨레 인기기사> ■ 유성기업 대표 100억 대박…조선 왜곡보도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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