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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사회속으로 뛰어든 ‘시티헌터’, 반값등록금·패륜녀 풍자

등록 2011-06-24 17:38수정 2011-06-24 17:45

반값등록금과 패륜녀를 풍자한 SBS 드라마 <시티헌터>의 장면.
반값등록금과 패륜녀를 풍자한 SBS 드라마 <시티헌터>의 장면.
드라마 <시티헌터>가 최근 화두로 대두된 반값 등록금 문제 등 대학가의 현실을 극중에 담아 화제다.

23일 방영된 서울방송(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 10회분을 보면, 윤성(이민호)이 대통령의 딸 다혜(구하라), 다혜의 경호원 나나(박민영)와 함께 대학교 견학을 가는 장면이 나온다.

대학을 둘러보던 일행은 시위중인 대학생들과 마주친다.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해 삭발을 하고 “약속을 지키라”는 구호를 외치는 장면이 묘사된다. 학생들은 “배고프고 힘들어서 공부할 수 없다. 대한민국에 젊은이들의 미래가 있다면 말해주십시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면 말해주십시오”라고 외친다.

다혜가 “저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냐”고 나나에게 질문을 던지자, 나나는 “심하지. 한 학기 등록금에 천만원이면…. 영어학원도 보내야 되고 용돈도 줘야하고”라며 씁쓸해 했다. 다혜 역시 “계속 가난하게 살라는거냐”며 안쓰러워했다.

이날 방영분에는 반값 등록금 외에도 지난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경희대 패륜녀’ 사건을 다시 연상시키는 에피소드도 담겼다. 패륜녀 사건은 한 학생이 대학교에서 자신이 쓰던 화장지를 치우고 우유는 치우지 않았다고 환경미화원에게 욕설을 한 사건이다.

<시티헌터>는 앞서도 극중에 사회적 부조리를 담아 관심을 끌어 왔다. 대통령 후보였던 서용학(최상훈)이 밑창이 부실한 군화를 납품하는 군납비리를 저지르고도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일”이라고 강변하는 장면이나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지원금을 횡령해 국회의원에게 뇌물로 상납한 공무원을 묘사한 장면 등이 그렇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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