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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한류스타-북 스파이 ‘웃음과 눈물 범벅된 사랑’

등록 2011-07-06 19:53

한예슬(사진 왼쪽)과 에릭(오른쪽)
한예슬(사진 왼쪽)과 에릭(오른쪽)
KBS 새 드라마 ‘스파이 명월’
한예슬 “비현실적이지만 유쾌”
에릭 “독고진과 다르게 연기”
남남북녀의 사랑담이 안방을 찾는다. 남자는 남한 최고의 한류스타, 여자는 북한에서 내려온 스파이다. 독특한 소재가 눈길을 끄는 새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한국방송2 밤 9시55분)이 11일부터 전파를 탄다.

<스파이 명월>(극본 김은령·연출 황인혁)은 ‘한류 배우’ 강우와 그를 유혹해 북으로 넘어오게 하려는 미녀 스파이 한명월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남북분단의 현실을 로맨틱 코미디에 접목해 웃음과 눈물, 무거움과 가벼움을 적절하게 버무리겠다는 게 제작진의 포부다.

이 드라마를 연출하는 황인혁 피디는 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남한 스타와 북한 스파이의 사랑담이지만 결국은 선남선녀의 이야기”라며 “소재를 이용만 하는 게 아니라 남북의 젊은이가 고민을 나눈다는 전제를 두고 개인사를 코미디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피디는 지난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한국방송)을 연출했다.

<스파이 명월>의 ‘타이틀 롤’(제목과 같은 이름의 주인공)이라 할 북한 스파이 한명월 역은 한예슬(사진 왼쪽)이 맡는다. 한명월은 싱가포르 출장 중 한류스타 강우의 사인을 받아오라는 지령을 받지만 임무수행에 실패하자 분한 마음에 강우를 따라 남한에 잠입한다. 한예슬은 2006년 드라마 <환상의 커플>(문화방송)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 나상실 역을 통해 ‘한예슬표’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 외국(미국)에서 오래도록 생활한 경험이 있는 한예슬은 “스파이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만큼, 조신한 이미지보다는 도전적이고 이국적이라는 점에서 나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한류스타 강우 역은 군 제대 뒤 처음 드라마에 출연하는 에릭(오른쪽)이 맡는다. 에릭은 “처음에는 말투 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연기를 할 생각이었으나, 자칫 <최고의 사랑>의 독고진과 비슷해질 수 있겠다 싶어 최대한 담백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파이 명월>은 제작발표회에서 공개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화려한 액션 장면보다는 코믹한 분위기가 도드라졌다. 북한 여자와 남한 남자가 사랑에 빠질 수는 있지만, 아시아를 넘나드는 인기를 누리는 남한 배우와 북한 스파이의 사랑이라는 설정은 ‘비현실적’이랄 수도 있다. 한예슬은 “이야기가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재미있고 유쾌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이 명월>은 25일 선보이는 문화방송 월화극 <계백>(가제)과 4일 시작한 에스비에스 월화극 <무사 백동수>와 같은 시간에 맞붙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한국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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