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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화·금요일 밤마다 ‘독립영화의 초대’

등록 2011-07-10 20:23

인디밴드 어어부 프로젝트의 보컬 백현진이 감독을 맡은 <더 앤드>(2009)
인디밴드 어어부 프로젝트의 보컬 백현진이 감독을 맡은 <더 앤드>(2009)
KTV, 두 프로그램서 방송
한국정책방송 <케이티브이>(KTV)가 지난 5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국내 장·단편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독립영화극장>을 방영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0년 사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여러 장르의 장·단편 독립영화를 엄선해 보여준다.

최근 한국 독립영화는 <워낭소리>(2008) <똥파리>(2008) 등의 성공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 상업영화로 뒤덮인 극장 상영관에서 독립영화를 만날 기회는 별로 없다. 지상파 3사도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한국방송> 1티브이가 금요일 밤 1시10분 방송하는 <독립영화관>이 유일해 <독립영화극장>의 등장은 관심을 끈다.

5일 방영한 1회에서는 지난해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소꿉놀이>(2010)와 지난해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경쟁 부문에 오른 <계절>(2010)을 내보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소꿉놀이>는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가 소꿉놀이를 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영화다.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나는 아이를 통해 우리 모습을 돌아보는 메시지를 담았다.

12일에는 배우 유지태가 연출하고 탤런트 엄지원과 공동 주연을 맡은 <초대>(2009)와 인디밴드 어어부 프로젝트의 보컬 백현진이 감독을 맡은 <더 앤드>(사진·2009)를 방영한다. <초대>는 늘 누군가와 함께 있지만 공허하고 허전함을 느끼는 두 사람이 낯선 이들의 초대를 받고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으로, 인간 사이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류승범, 박해일, 문소리가 출연한 <더 앤드>는 네 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는데, 각 이야기는 다르지만 마지막 장면은 주연 배우들의 얼굴만 1분 이상 보여주는 동일한 형식을 취한다.

이 밖에도 한국 고전영화를 소개해오던 <케이티브이 시네마>(금 밤 10시30분)에서는 여름특집으로 독립 장편영화를 특별편성할 예정이다. 2009년 칸영화제에 초청됐던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의 땅>(2009)과 광주항쟁을 그린 다큐멘터리 <오월애>(2010) 등이 전파를 탄다.

남지은 기자, 사진 케이티브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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