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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예능 블루칩’ 장윤주 “방송하며 감성 충전해요”

등록 2011-07-19 20:20

톱모델 장윤주(32)
톱모델 장윤주(32)
‘도전 수퍼모델2’ 진행 맡아 ‘똑 부러져’ 호평
최근 라디오 프로도…“늘 부족하다 생각”
‘신이 내린 몸매’라는 별명을 지닌 톱모델 장윤주(32·사진)에게 최근 별명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예능 윤주’. 얼마 전 <문화방송>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유재석, 박명수 등 유명 개그맨들에게 압도당하지 않는 입담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 이후 예능프로 섭외가 쏟아진다”고 했다.

장윤주는 지난 9일부터 케이블·위성채널 <온스타일>이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 2>의 진행도 맡고 있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는 모델 지망생들이 매회 다양한 과제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프로다. 그는 시즌 1에 이어 이번에도 진행자 겸 심사위원을 맡는다. 6일 서울 상암동 씨제이이앤엠 사옥 대기실에서 만난 장윤주는 “모델이 되기 전 오디션에서 여러 번 떨어진 경험이 있어 남다르게 느껴지는 프로”라며 “그러나 그런 경험 때문에 누구 한 명을 떨어뜨려야 하는 순간은 여전히 긴장되고 힘들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조곤조곤 내뱉는 발음이 정확한데다 온화하면서도 똑 부러지는 이미지가 진행자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인지 <장윤주의 29>(2008, 엠넷), <음악여행 라라라>(2009, 문화방송) 등 오래전부터 간간이 진행자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문화방송 라디오 <오늘 아침, 장윤주입니다>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모델은 표현하는 사람”이라며 “늘 뭔가로 충전되어 있어야 하는데, 프로그램 진행이 (모델로서의) 표현력을 풍부하게 해주고 감성을 키워준다”고 했다.

장윤주는 1997년 데뷔한 뒤 줄곧 인기 패션모델이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패션쇼인 서울패션위크는 매회 출연하고, 지난해는 유럽의 유명한 패션쇼인 프레타 포르테 무대에 섰다. 신인들이 닮고 싶은 톱모델로 손꼽히기도 한다. 이런 성과는 타고난 몸매와 감각뿐 아니라, 천편일률적인 ‘성형’ 미인이 많은 모델계에서 쌍꺼풀 없는 눈매를 유지하는 등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려고 노력해온 덕분이기도 하다. “옆구리살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완벽해야 한다”며 다이어트와 운동을 계속한다고 했다.

그는 ‘나는 늘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채찍질한다고 했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노력해서 반드시 채워야 한다”고 했다. “세상에는 잘하는 분들이 참 많아요. 그럴 땐 의기소침해지기도 해요. 저런 걸 어떻게 했을까. 반면 제게 롤모델(본보기)이었는데 막상 함께 일해보면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저를 롤모델로 생각하는 지망생들이 모델이 되어 저를 만나더라도 그 생각이 변함이 없도록 더 노력하고 더 잘하고 싶어요.”

장윤주는 조목조목 자기 생각을 말하다가도, 웃을 때는 크게 벌어진 입을 감추지 않는 등 털털했다. 방송이나 패션쇼가 없는 날은 하이힐도 안 신고 화장도 안 하고 거리를 다닌다고 한다. “평소에 저를 만나면 생각보다 (키가) 작다고 놀라는 분도 있어요. 힐 안 신고, 화장도 안 하면 못 알아보시지만 괜찮아요. 하하.”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온스타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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