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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시한부 암환자’로 돌아온 ‘삼순이’ 어떨까

등록 2011-07-20 20:09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마다 늘 화제를 낳았던 배우 김선아(사진 오른쪽)와 이동욱(사진 왼쪽)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마다 늘 화제를 낳았던 배우 김선아(사진 오른쪽)와 이동욱(사진 왼쪽)
SBS ‘여인의 향기’ 주연 김선아
시티홀 이후 2년만의 드라마
여리고 섬세한 ‘이연재’ 배역
이동욱과 연인으로 호흡 맞춰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 돌아왔다.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문화방송), 2009년 <시티홀>(에스비에스) 등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마다 늘 화제를 낳았던 배우 김선아(사진 오른쪽)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시티홀> 이후 2년 만이다. 23일부터 방영하는 <에스비에스> 20부작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밤 9시50분·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에서 시한부 삶 판정을 받은 30대 여자 이연재 역을 맡는다.

<여인의 향기>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여행사 말단 직원 이연재와 재벌 2세로 돈은 많지만 삶의 의욕을 잃은 남자 강지욱(이동욱·왼쪽)의 사랑을 그린다. 두 사람의 사랑을 통해 ‘행복한 죽음’과 ‘행복한 삶’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는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이연재는 회사에 충성하며 아등바등 살던 중 암 말기 판정을 받고 회사를 그만둔 뒤 남은 삶 동안 하고 싶은 목록을 작성해 여행을 떠나는 인물이다. 강지욱을 좋아하는 재벌가 상속녀 임세경 역은 서효림이 연기하고, 연재의 어릴 때 친구인 의사 채은석 역은 엄기준이 맡는다. 원로배우 남궁원이 데뷔 뒤 처음 출연하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연재는 김선아가 기존에 맡았던 배역과 성격이 다르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삼순’과 <시티홀>의 ‘신미래’가 남자 앞에서 내숭 떨 줄 모르고, 씩씩하고 털털한 인물이었다면, 연재는 섬세하고 여린 심성의 소유자다. 19일 서울 목동 에스비에스 사옥에서 열린 <여인의 향기> 제작발표회에서 김선아는 “삼순이나 이전에 맡은 역할들이 당당하고 털털하다면, 연재는 소심하고 여린 여자”라며 “지금껏 꾸밀 필요가 없는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여인의 향기>에서는 (예쁘게 꾸미고 나와) 기분전환도 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뚱뚱한 삼순을 연기하려고 살을 6㎏이나 찌웠다. 연기를 위해 몸이 망가지는 것도 불사한 것이다. <여인의 향기>에선 시한부 삶을 사는 연재를 연기하려고 살을 뺐다고 한다. 제작발표회 현장에도 날씬하기보다는 말라 보이는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군대 제대 뒤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이동욱은 “(제가 출연한) 전 드라마들이 작품성은 좋았는데 시청자의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해 시청률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여인의 향기>는 문화방송 <애정만만세>, 한국방송 <광개토태왕>과 같은 시간에 맞붙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에스비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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