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서스펜스 영화특집 제1탄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교육방송 오후 2시30분)
폭설에 갇힌 오리엔트 열차서 살인사건이…
일요시네마-서스펜스 영화특집 제1탄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교육방송 오후 2시30분) 소설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동명 소설을 토대로 1974년 미국 영화의 거장 시드니 루멧(1924~2011) 감독이 연출했다. 잉그리드 버그만과 재클린 비세트, 숀 코너리, 앤서니 퍼킨스, 로렌 바콜 등 쟁쟁한 배우들이 오리엔트 특급열차의 승객과 승무원으로 총출동했다. 폭설에 갇힌 기차 안을 무대로 승객들이 명탐정 포와로와 마주앉아 벌이는 신경전이 영화의 대부분을 구성한다. 자칫 지루할 법하지만, 감독의 고전적인 연출과 인물들의 개성 있는 성격이 맞물려 꾸준한 긴장감을 빚어낸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은 사법제도가 제구실을 하지 못할 때,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를 묻는 영화다. 개인이 직접 범죄자를 처단하는 것은 합당한가? 어떤 이유에서든 살인이 정당화될 수 있는가? 특급열차 승객들의 사연을 재현하는 내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이다.
신숙주 조선전기 기틀을 세우다
학자의 고향-신숙주 편(한국방송1 오전 6시40분) 유혈 쿠데타로 왕위에 오른 세조의 옆에는 신숙주가 있었다.
세조에게 맞선 성삼문을 비롯한 사육신과는 다른 길을 택했다. 변절자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세종에서부터 성종까지 여섯 명의 왕을 보필하며 조선 전기 문물제도의 융성을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조선의 기틀을 세운 전문 관료라는 시각으로 신숙주의 면모를 재조명한다.
신숙주는 <훈민정음> 창제에 참여했으며, <경국대전>과 <오례의>를 편찬했다. 뛰어난 언어능력을 발판 삼아 일본에 대한 탐구서 <해동제국기>를 남기기도 했다.
은반 위 손담비, 사랑에 빠지다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에스비에스 오후 6시40분) 가수 손담비가 더욱 향상된 스케이팅 실력을 뽐낸다. 그동안 선보였던 카리스마를 강조한 콘셉트에서 벗어나 한순간에 사랑에 빠지는 사랑스런 여자를 연기한다. 순식간에 의상이 바뀌는 체인지 쇼를 선보이는가 하면 짝꿍인 차오름과 함께 과감하고 난이도 높은 기술을 소화한다.
정수, 재미를 피해 호주로 가려는데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문화방송 밤 9시50분) 4회. 재미(이보영)는 치한으로 오해하고 있던 동우(이태성)를 변호사 사무실에서 맞닥뜨린다.
동우는 재미의 이혼무효소송을 맡게 된다. 재미가 자신을 애타게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정수(변주리)는 희수와 함께 오스트레일리아로 도피여행을 떠나려고 하는데….
학자의 고향-신숙주 편(한국방송1 오전 6시40분)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에스비에스 오후 6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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