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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재벌 비서 된 ‘발산동 싸움꾼’역
이 친구처럼 자유롭고 싶어요”

등록 2011-07-31 20:33

배우 최강희
배우 최강희
‘보스를 지켜라’ 주연 최강희
배우 최강희(사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 당당함이다. 그는 일과 사랑 그리고 결혼 사이에서 고민하는 31살 여성 은수(<달콤한 나의 도시>)일 때도, 어린 시절 친구와 티격태격 사랑하는 가란(<단팥방>)일 때도 늘 자신에게 거침없고 유쾌한 성격으로 사랑받았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당당한 성격에 싸움까지 잘하는 여비서가 됐다.

최강희는 오는 3일 시작하는 <에스비에스>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밤 9시50분)에서 한때 ‘발산동 노전설’로 불릴 만큼 싸움을 잘하는 여비서 노은설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달콤한 나의 도시> 이후 3년 만이다. <보스를 지켜라>는 청년 실업자인 은설이 우연히 재벌 2세의 비서가 되어 벌어지는 로맨틱코미디로 지성과 그룹 제이와이제이의 김재중이 출연한다.

지난 27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나온 최강희는 “드라마를 너무 하고 싶던 참에 감독님을 만났는데, ‘이 사람이다’ 싶었다”며 “그 뒤 대본을 받았는데 역시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은설은 기존에 맡았던 역보다 더 밝고 당차며, 화내고 싶을 땐 화도 내는 인물”이라며 “지금보다 자유롭게 살고 싶어 빨리 은설을 연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대외적으로는 사람들과 잘 지내지만 실제로는 성격이 갈수록 소극적으로 되어가고 있다”는 말도 털어놓았다.

최강희는 1996년 출연한 청소년드라마 <나>의 풋풋한 고등학생부터 지난해 개봉영화 <쩨쩨한 로맨스>의 섹스칼럼니스트까지 15년 동안 연기폭을 크게 넓혔다. 그러나 실제로는 늘 스무살같이 어려 보이는 ‘동안’으로 유명하다. 이 드라마에서도 고등학교 시절을 직접 연기했다. “고등학교 시절은 아역을 쓸 줄 알았는데 (나보고 하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자세히 보면 실제 나이로 보일까 압박감이 들다가도, 동안 콘셉트로 광고를 찍거나 ‘최강 동안’이라는 기사가 나오면 신난다”며 웃었다. 남지은 기자, 사진 에스비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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