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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지상파 ‘케이팝 해외공연’ 취지는 좋은데…

등록 2011-08-08 20:06

소녀시대
소녀시대
일본만화 원작 드라마 ‘여제’
MBC, 상하이 등지서 특집
KBS는 연내 유럽 공연 추진
차별화 안돼 식상해질 수도
◇…지상파 방송사들이 잇따라 ‘케이팝(K-Pop) 해외공연’에 나서고 있다.

<문화방송>은 오는 20일 일본 니가타에서 <케이팝 올스타 라이브 인 니가타> 공연을 열고, 9월24일엔 중국 상하이에서 <쇼 음악중심 상하이 특집>을 개최한다. 20일 니가타 공연에는 아이돌그룹 투에이엠, 인피니트 등 12팀이 3시간 동안 공연한다. 소녀시대(사진)의 수영, 티파니, 유리가 진행한다. 문화방송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서울 오사카 뮤직 오브 하트>를, 지난 3월엔 타이에서 <코리안 뮤직 웨이브 인 방콕>을 연 바 있다.

<한국방송>은 지난달 13일 <뮤직뱅크>를 일본 도쿄에서 녹화했다. 한국방송은 올 하반기 중 유럽을 시작으로 내년 초에 남미, 미국 등에서도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스비에스>는 지난해 11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서울도쿄페스티벌>을 연 바 있다.

케이팝 공연은 발매 하루도 안 되어 표가 매진되는 등 화제를 모은다. 지난 7일 <뮤직뱅크> 도쿄 공연에 다녀왔다는 일본인 사토 사키(26·후쿠오카 거주)는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가수들을 모두 만날 수 있어 신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슷한 콘셉트의 공연이 잇따르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류를 확산시킨다는 취지는 좋지만, 별다른 차별화전략이 없는 공연이 잦아지면 해외 팬들이 식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한국의 다양한 음악을 소개한다면서 출연 가수 대부분이 아이돌로 채워진 점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오유경씨는 <뮤직뱅크> 시청자 게시판에 “아이돌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아이돌 외에도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가수가 많은데 하나부터 열까지 똑같은 음악들로만 채워진 점이 안타깝다”고 썼다.

◇…케이블방송 <이(E)채널>이 같은 제목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13부작 드라마 <여제>를 다음달 중순부터 방영한다. <여제>는 빚과 소문 때문에 화류계에 발을 들인 여자가 최고 권력자에 오른 뒤 자신의 삶을 짓밟은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일본에서도 2007년 드라마로 방영된 바 있다. 일본 여배우 가토 로사가 여주인공을 연기했다. 한국에서는 장신영이 주인공 서인화를 연기한다. 장신영은 “서인화를 통해 여성의 다양한 면모와 감정을 보여드리겠다”며 “<여제>가 나의 대표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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