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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배우와 아이돌 가수 ‘불후의 단짝 공연’

등록 2011-08-10 08:20

무대 왼쪽부터 김수로·솔비·박재범·장혁.  한국방송 제공
무대 왼쪽부터 김수로·솔비·박재범·장혁. 한국방송 제공
KBS2 ‘불후의 명곡’ 장혁·이시영·김수로 등 출연
박재범·지오 등 친분 있는 아이돌과 합동 공연
장혁, 김수로, 공형진, 김민종, 이시영, 조여정…. 배우들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 2>(한국방송2·토 오후 5시50분)에서다. <불후의 명곡 2>는 주로 아이돌 가수들이 나와 노래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가수 박재범과 포미닛 전지윤, 엠블랙 지오, 씨스타 효린, 허각, 슈퍼주니어 규현이 출연중이다. 배우들은 ‘친구와 떠나는 여름여행’을 주제로 한 지난 8일 녹화촬영에서 출연 가수들의 ‘친구’로 나와 함께 노래한 것이다. 방송은 9월3일.

장혁·김수로·솔비는 박재범의 짝으로 등장했다. 공형진은 포미닛 전지윤의 친구로, 조여정은 엠블랙 지오의 짝으로 나섰다. 이시영은 허각의 짝으로, 가수 출신 배우 김민종은 슈퍼주니어 규현의 짝으로, 현우는 효린의 친구로 나왔다. 이들은 같은 소속사(김민종, 규현)이거나 다른 프로그램에서 한번 만나 친해진 사이(전지윤, 공형진) 등 여러 이유로 친분을 쌓아오고 있다. 조여정은 지오가 친해지고 싶다고 한 배우여서 섭외했다고 한다.

이문세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열창한 공형진은 “짜인 틀 안에서 연기하는 배우에 비해 가수는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는 것이 부러웠는데 소원을 풀었다”고 말했다.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을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이시영은 “너무 떨려서 청심환까지 먹었는데 너무 일찍 먹어서인지 또 떨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꼬박 4일 동안 춤 연습을 했다고 한다.

김민종과 장혁은 가수 시절로 돌아간 듯 설레는 표정을 드러냈다. 김민종은 1990년대 손지창과 듀엣 더블루로 활동하던 시절에 불렀던 ‘그대와 함께’를 규현과 선보였는데, “오랜만에 노래하니 옛 생각이 났다”고 했다. 2000년 음반을 내고 티제이(TJ)라는 이름의 가수로 활동했던 장혁도 이날 박진영의 ‘날 떠나지 마’를 부르며 랩까지 소화했다.

<불후의 명곡 2>는 가수들이 노래 대결을 하는 형식 때문에 방영 초반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문화방송)를 본뜬 것이 아니냐는 비난도 받았다. 그러나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 등 가창력 있는 아이돌을 ‘발견’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아이돌은 외모만 신경 쓰고 춤만 잘 춘다는 선입견을 깼다. 또 최근에는 허각과 박재범 등 실력 있는 가수들이 출연하면서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불후의 명곡 2> 권재영 피디는 “아이돌들은 그룹에서 함께 노래할 때와 단독으로 노래할 때 목소리가 다른 경우가 적지 않다”며 “노래를 잘하는데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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