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의 명장들(교육방송 밤 11시10분)
2차대전의 결정적 전투들, 그리고 명장들
제2차 세계대전의 명장들(교육방송 밤 11시10분) ‘미드웨이 해전’ 편. 제2차 세계대전의 향방을 가른 미드웨이 해전, 스탈린그라드 전투, 쿠르스크 전투를 담은 3부작 다큐멘터리 중 제1편이다. 1941년 12월 일본은 진주만을 공격하고 일본의 기습에 타격을 입은 미국은 1942년 일본 본토를 공격한다. 일본군은 미드웨이섬의 항공 전력을 파괴한 뒤, 지상군을 상륙시켜 미드웨이섬을 점령한다는 작전을 짠다. 하지만 미군은 일본군의 암호를 해독해 계획을 간파하고 있었다.
제2편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16일, 제3편 ‘쿠르스크 전투’ 편은 17일 방영된다. 다큐는 배우들이 전투 당시 양쪽 진영의 수장들로 분장해 양쪽 진영이 구상했던 전략 전술을 분석하고 해설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프리드리히 파울루스 중장과 바실리 추이코프 장군, 쿠르스크 전투의 에리히 폰 만슈타인 독일군 육군 원수와 게오르기 주코프 소련군 사령관 대리. 이들의 머릿속에 오갔을 법한 생각들을 유추하려고 현대의 군 장군들과 군사 전문가들의 도움말도 듣는다.
초대 주러 공사 이범진의 자결
8·15 특집다큐 ‘나는 대한제국의 외교관이다-러시아 공사 이범진’(한국방송1 밤 11시20분) ‘대한제국은 망했습니다. 적을 토벌할 수도 복수할 수도 없는 이 상황에서 자결 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1911년 1월26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한 명의 외교관이 유서를 남긴 채 집무실에서 자결했다. 초대 주러 공사 이범진이었다. 장례식 운구 행렬은 6두마차가 끌었다. 러시아에서 6두마차는 황족에게만 허락된 최고 예우였다고 한다. 국권이 강탈되어 신분이 사라진 외교관에게 당시 러시아 정부는 최고 예우로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이범진 공사의 장례식 동영상을 보관하고 있었고 국내 방송에서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다큐제작사 디케이미디어가 제작했다.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드라마 형식으로 재연하여 시청자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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