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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한예슬 촬영거부 ‘스파이 명월’ 결방사태

등록 2011-08-15 20:29수정 2011-08-16 10:38

<한국방송 2텔레비전>의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의 여자주인공 한예슬
<한국방송 2텔레비전>의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의 여자주인공 한예슬
방송가 이모저모
‘스페셜’ 방영…피디와 갈등설
16일분은 방송…앞날 불투명
주연배우가 촬영장에 나오지 않아 드라마가 결방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방송>(KBS)은 15일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여자주인공 한예슬(사진)이 14일에 이어 15일에도 촬영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날 예정됐던 11회분 방송을 결방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방송은 이날 그동안 방송분 하이라이트를 모은 <스파이 명월 스페셜>을 대신 내보냈다. 16일치 <스파이 명월>은 정상적으로 방영된다고 한국방송은 밝혔다.

주인공이 사고가 나거나 제작 일정에 차질이 빚어져 드라마가 결방된 사례는 종종 있어왔으나, 출연배우가 촬영을 거부해 결방되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방송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10년 넘게 드라마를 제작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다”고 말했다.

한예슬이 촬영을 거부한 이유는 담당 피디와의 의견 충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슬은 오래전부터 촬영일정 등을 시정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13일 해당 피디를 교체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이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피디 교체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촬영을 거부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예슬과 소속 기획사 쪽은 취재진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주연배우의 촬영 불참으로 드라마 결방사태가 빚어지자 한국방송 드라마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내어 한예슬의 촬영 복귀를 촉구했다. 제작진은 보도자료에서 “한씨가 촬영에 응하지 않으면 결방될 수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잠적했다”고 한예슬을 비난한 뒤 “드라마 제작은 전국 시청자와의 약속인 만큼 성실히 제작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한예슬이 이날 미국으로 떠났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이 드라마 관계자들은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스파이 명월> 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은 “한예슬이 촬영에 합류하지 않으면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한국방송 고영탁 드라마국장은 “만약 미국으로 간 게 사실이라면 드라마를 종영하거나 시청자 양해를 얻어 다른 연기자를 대타로 투입해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는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파이 명월>은 <환상의 커플>(문화방송)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한예슬이 출연하고 에릭이 군 제대 뒤 처음 출연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시청률이 한자릿수를 기록하는 난항을 겪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한국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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