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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에릭 “한예슬 노고 사실이지만, 현장 최악 아냐”

등록 2011-08-18 20:09

배우 에릭
배우 에릭
트위터에 글 올려 “쪽대본 없어”
한씨 촬영태도 지적엔 “오해다”
“막상 이렇게 다시 아무렇지 않은 척 촬영을 이어가는 모두의 마음은 편치 않을 듯싶습니다.”

배우 한예슬의 드라마 <스파이 명월>(한국방송) 촬영 불참과 관련해, 남자 주인공인 배우 에릭(사진)이 개인적인 심경을 밝혔다. 그는 17일 자신의 트위터(@miclarge1)에 글을 올려 “견해보단 사실들을 가지고 여러 사람들이 자신들의 가치관에 맞게 생각하시면 된다”며 “어느 쪽이든 백프로의 선과 백프로의 악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밤샘 촬영으로 인한 명월(한예슬의 극중 이름)씨의 노고도 사실”이며 드라마 초반 한예슬이 힘들어 링거를 맞고 촬영장에 좀 늦는다고 연락한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에릭은 지난 16일 <스파이 명월> 스태프 28명이 성명을 내어 황인혁 피디와 한예슬 사이에 불화는 없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전 스태프와 촬영장에서 어제 그제 촬영한 배우들은 사실을 인정하고 서명한 걸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 성명에서 한예슬의 촬영 태도를 문제삼은 데 대해선 “스태프들과 작가님의 오해”라며 현장에서 매일 지켜봤기에 증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제작 여건에 대해서는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아쉽다”면서도 “분명 지금이 내 연기 인생에서 최악의 여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사전제작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제작비나 편성 문제로 인해 쉬운 문제는 아니고 사전제작 되어도 편성되지 못해 손해보는 드라마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스파이 명월>이 쪽대본이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한두 차례 수정 대본이 나온 적은 있지만, 매주 책대본으로 받아봤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의 후배들이 좋은 여건 속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만 사실 매일 살 부딪히는 동생들 같은, 때론 형님들 같은 스태프가 누군지 모르는 제 미래의 후배보단 더 소중하다”며 촬영 중단 사태에 대한 속내도 밝혔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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