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출연진들 6개월뒤 전원 하차

강호동

방송인 강호동이 하차 뜻을 밝혔던 <한국방송>(KBS)의 간판 예능프로 <해피선데이-1박2일>이 앞으로 6개월 뒤 출연 멤버 전원의 동반 하차로 막을 내린다.

한국방송은 19일 보도자료를 내어 “케이비에스와 강호동씨를 포함한 1박2일 멤버들은 모두가 함께하지 않는 1박2일은 상상할 수 없다”며 “앞으로 6개월간 최선을 다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방송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상황들로 내부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 출연진과 제작진은 ‘국민 예능’이라는 평가를 받는 <1박2일>이 말미에 초라하게 퇴색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박2일>의 나영석 피디는 “폐지는 아니다. 기존 멤버로 시즌 2를 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박2일>은 일요일 오후 지상파 예능 황금시간대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프로다. 출연 멤버들을 이끌며 주장 역할을 해온 강호동이 최근 하차 뜻을 밝히면서 프로그램 존폐 논란이 빚어지고 그의 거취를 둘러싸고 관심이 증폭됐다.허미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