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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대학생 ‘논리적 입담 대결’ 27일 두 팀만 생존한다

등록 2011-08-26 20:02

<대학토론배틀>(티브이엔)
<대학토론배틀>(티브이엔)
tvN ‘대학토론배틀’ 4강 격돌
청년실업·스파르타 교육 주제
김태훈·신영일이 멘토로 나서
대학생 논객들의 토론 서바이벌 프로 <대학토론배틀>(티브이엔)이 ‘서로 소통하는 토론’의 한 예를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케이블채널 티브이엔이 매주 토요일 낮 12시에 방송하는 <대학토론배틀>은 전국에서 참여한 대학생들이 여러 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한 뒤 우승자를 가린다. 한 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주장을 피력하는 모습은 여느 방송사 토론 프로그램과 같지만, 상대편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옳은 것은 옳다고 인정하는 모습 등은 토론장을 진짜 소통의 장으로 만들었다는 평이다.

20일 방송된 8강전은 어느 때보다 소통과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서울여대 토론국모 팀과 고려대 월화수목금토론, 전북대 카이케로, 연세대 드래곤볼와이, 연세대 토론헌터, 한양대 한토막, 숭실대 제로피피엠, 연세대 끝판왕 등 8팀이 대결했다. 전후반으로 나뉘어 중간에 10분 정도 전략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는데 그 덕분인지 후반에서 좀더 논리적이고 다채로운 이야기가 쏟아졌다. 특히 연세대 끝판왕 팀의 토론자(이관원)가 ‘오프닝 토론’에서 ‘홍대 클럽문화의 부활’을 주제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배우 김현숙과 토론을 펼치는 모습은 단연 화제였다. 시청자 배성우(37)씨는 인터넷 블로그에 “논리적이면서도 재미있게 말하는 이관원의 입담에 반했다”며 “토론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고 썼다. 8강전은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와 손석춘 전 <한겨레> 논설위원,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 오미영 경원대 교수 등 4명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8강전부터는 팀별로 원하는 멘토를 직접 선택했다. 가수 신해철씨와 노회찬 진보신당 고문,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최단비 변호사 등이 멘토로 출연했다. 신해철은 “황당한 이야기에는 표정으로 응답하라”며 상대방을 설득하는 기술을 알려주기도 했다.

27일 방송되는 4강전에는 ‘한국산 스파르타 교육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고려대 팀과 전북대 팀이 겨루며, ‘청년실업, 눈높이를 낮추면 해결할 수 있다?’를 주제로 숭실대 팀과 연세대 팀이 맞붙는다. 광고인 박서원씨, 김태훈 팝칼럼니스트, 신영일 아나운서 등이 멘토로 나선다. 제작진은 “신영일은 아나운서 출신답게 정확하게 말하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고, 박서원씨는 광고 프레젠테이션 경험을 살려 직설적이고 날카롭게 말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참가자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씨제이이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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