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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음악프로선 못보는 JYJ
인기드라마 잇따라 ‘접수’

등록 2011-09-04 20:24수정 2011-09-04 22:27

지난 30일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촬영장에 함께 모인 제이와이제이 김준수, 박유천, 김재중.  에스비에스 제공
지난 30일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촬영장에 함께 모인 제이와이제이 김준수, 박유천, 김재중. 에스비에스 제공
‘보스…’ 김재중 ‘여인…’ 김준수 ‘미스…’ 박유천
“예능과 달리 SM 영향력 못 미쳐 캐스팅 가능해”
박유천, 김준수, 김재중. 예전 동방신기에서 갈라져 나온 인기 아이돌 그룹 제이와이제이(JYJ) 3인방이 줄줄이 안방 드라마를 ‘접수’하고 있다.

박유천이 지난 5~7월 <미스 리플리>(문화방송) 주연을 마치고 빠지자, 김준수가 요즘 인기몰이중인 <여인의 향기>(에스비에스)에 짧지만 굵직하게 얼굴을 내밀었다. 김재중은 드라마 팬들의 ‘화제 진원지’ <보스를 지켜라>(에스비에스)에서 ‘재벌2세 본부장’ 차무원 역을 꿰찼다.

아이돌 가수들의 연기자 겸업은 흔한 일이지만, 제이와이제이는 사정이 좀 다르다. 다른 가수들이 안방 음악·예능프로에 빈번히 등장하면서 드라마 출연도 하는 반면, 제이와이제이는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탓이다.

3인방 중 안방 음악활동의 갈증을 배우 겸업으로 푼 선두주자는 알다시피 박유천. 지난해 8~11월 퓨전 사극 <성균관 스캔들>(한국방송)을 통해 드라마판이 탐내는 주연배우로 자리를 굳혔다.

김준수는 <여인의 향기>에서 시한부 삶 판정을 받은 여주인공 이연재(김선아)가 죽기 전에 꼭 만나보고 싶었던 아시아 정상의 한류가수 ‘준수’ 역으로 출연했다. 김준수가 극중 라이브 공연에서 부른 <여인의 향기>의 주제곡(오에스티) ‘유 아 소 뷰티풀’은 주인공 남녀(김선아·이동욱)의 감정선에 격랑이 일 때마다 시청자의 귀를 파고든다.

김재중은 <보스를 지켜라>의 남녀 주인공 노은설(최강희)과 차지헌(지성) 사이에서 긴장의 삼각관계를 빚어내는 역할로 사랑받고 있다. 드라마 초반 설익었던 연기가 회를 거듭하면서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이다.

제이와이제이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준수는 뮤지컬 무대에서 자리잡은 만큼 드라마를 할 뜻은 아직 없지만, 재중과 유천은 계속 드라마에 출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3명은 2009년 7월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동방신기에서 나와 제이와이제이를 결성한 뒤 방송 출연에 제약을 받았다. 에스엠 쪽은 제이와이제이가 씨제스와 이중계약했다며 자신들이 제기한 소송이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이들의 방송활동 규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2월 에스엠이 낸 ‘제이와이제이-씨제스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하고 제이와이제이의 연예활동을 방해해선 안 된다는 내용의 간접강제명령을 내렸지만, 현재 제이와이제이는 지상파 3사 음악프로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


<보스를 지켜라>와 <여인의 향기>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의 박진형 이사는 “김재중은 차무원 역 1순위 캐스팅 후보였고, 김준수도 한류가수 역과 오에스티 가수로 적임이었다”며 “예능과 달리, 드라마 쪽에선 에스엠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아 아무 문제 없이 (제이와이제이 구성원을) 캐스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인의 향기> 조연출인 남태진 에스비에스 피디는 “(제이와이제이의) 드라마 출연에는 아무런 간섭이 없다”고 말했다. 허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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