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이후 다시 평화 꿈꾸는 서해5도
서해 5도-그래도 평화를 보았네(오비에스 밤 10시20분) 추석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중 1부.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 이 5개 섬은 흔히 서해 5도로 불린다. 지난해 11월 북한의 포격 이후 그 어느 때보다 공포와 긴장감 속에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는 서해 5도민들의 일상과 섬을 지키고자 하는 그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계절마다 느낌이 다른 5개 섬의 풍광을 영상에 담아냈다. 1부 <그래도 평화를 보았네>는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등의 역사적 충격 속에서도 다시 꿈을 꾸는 섬 사람들의 이야기다. 11일 밤 같은 시간에 방영되는 2부 <섬이 부르는 노래>는 서해 5도의 숨겨진 절경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야기가 숨쉬는 경포호 ‘바우길’
풍경이 있는 여행(한국방송1 오전 10시30분) ‘세월과 풍류를 따라 걷다-경포호’ 편. 강릉 경포호 주변에는 많은 이야기와 역사 속 인물들이 숨 쉰다. 강릉 출신의 소설가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300㎞, 17개 구간의 걷는 길, 바우길. 강원도의 많은 바위를 따라 붙인 이름이다. 바우길은 구간 하나하나마다 이야기와 풍광이 있는 길이다.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산맥 꼭대기의 등줄기를 밟고 걷기도 하고 바다를 따라 걷기도 한다.
‘결벽증 소설가’의 흥미진진 연애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교육방송 밤 11시40분) 미국 제임스 브룩스 감독의 1997년 작품. 잭 니컬슨의 개성적인 연기와 헬렌 헌트의 안정적인 연기가 조화를 이룬다. 뉴욕 맨해튼에 사는 멜빈(잭 니컬슨)은 세상에 대해 냉소적이며 결벽증과 강박증이 심한 독신 소설가이다. 근처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싱글맘 캐롤(헬렌 헌트)은 그의 신랄한 독설을 묵묵히 들어준다.
돌아온 자니 윤, 카퍼필드 만나다
스페셜 토크쇼(아리랑티브이 저녁 7시30분) 한국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로 인기를 끌었던 ‘자니 윤’이 다시 돌아왔다. 첫 손님은 ‘환상을 현실로 만드는 마술사’로 알려진 데이비드 카퍼필드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카퍼필드를 직접 만났다.
연재의 버킷리스트에 눈물 펑펑
여인의 향기(에스비에스 밤 9시50분) 은석(엄기준)과 다정하게 탱고를 추고 있는 연재(김선아)를 보던 지욱(이동욱)은 질투로 발끈한다. 하지만 이내 표정이 풀리고, 연재와 은석의 모습이 이뻐 보여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는다. 지욱은 연재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놓은 ‘버킷리스트’를 연재 어머니 순정(김혜옥)에게 건넨다. 연재의 버킷리스트를 본 순정은 마음이 아파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돌아온 자니 윤, 카퍼필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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