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3
과도한 편집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케이블방송 엠넷의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 케이3> 제작진은 19일 이번 사태에 대해 사죄의 뜻을 표시했다.
제작진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그동안 슈퍼스타 K3에 보여주신 애정 어린 관심과 금언들 감사드린다”며 “최근 예리밴드의 이탈사태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시청자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치게 된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이후 더 이상의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그리고 수많은 시청자들과 참가자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보다 신중히 만전을 기해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그동안 그래왔듯이 모든 참가자들을 공정하게 그리고 본인의 개성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할 것이며 저희 제작진도 초심을 잊지 않고 최선의 방송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과도한 편집을 자제할 뜻을 밝혔다.
제작진은 30일 ‘톱 10 첫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예리밴드의 복귀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예리밴드의 리더 한승오씨는 이날 오후 인터넷 카페에 2차 글을 올려 “다시 한 번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저희는 이제 다시 어머니 품처럼 따뜻한 언더그라운드로 돌아갈 것”이라며 “슈스케! 저희에게도 즐겁고도 아픈 추억이었다”고 향후 방송에 참가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문제의 본질은 헤이즈와 저희와의 마찰이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아니라 미션에 관한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비춰진 저나 저희 멤버들의 논의 태도가 왜곡 편집되었다는 점이라는 걸 분명히 하고 싶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두 밴드가 동시에 함께 연주를 해야 하는 미션 상황에서 밴드간의 의견충돌 자체는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면서 “심사위원이셨던 이승철씨도 이런 말도 안되는 미션을 받고 부당하다고 생각해본 적 없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분들은 그게 뭐 그리 문제가 되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저와 저희 멤버들에겐 그것이 바로 가장 큰 문제였던 것”이라며 “이건 마치 성희롱 기준과도 같은 것으로 당사자가 묘멸감을 느꼈다면 그것은 성희롱”이라고 지적했다. 김도형 선임기자/트위터 @aip209 ■ 예리밴드 첫 번째 심경 글
2011년 9월18일 밤 9시3분 안녕하세요 저는 예리밴드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한승오입니다 약 3개월여 전, 이번 슈퍼스타K3에서는 밴드에게까지 지원의 폭이 넓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슈스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슈퍼위크를 통과하여 마침내 꿈의 top10 에 진입하였습니다..이 번 대회엔 정말 유난히 실력자들이 많았던 터라 저희는 탑10 에 들어간 것 자체가 꿈만같았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탑10 합격자들은 슈스케가 끝나는 11월 초까지 합숙 일정이 예정되고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바로 어제 숙소를 ‘무단 이탈’하여 각자의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탑10의 합숙은 스포방지를 이유로 방송전까지 철저히 비밀스런 장소에서 아무도 모르게 진행되며 TV시청은 물론(슈스케 포함) 각자의 핸드폰, 노트북, 와이파이가 되는 모든 통신기기는 사용이 엄격히 금지 됩니다...슈스케 방송내용 포함 세상밖의 모든 소식과 단절된 상태에서 저희는10일차 모CF촬영을 밤새 끝내고 장소를 이동하여 새벽 5경부터 아침 9시까지는 강남의 모 스튜디오에서 해당 CF의 음원 녹음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러다 잠깐의 휴식시간에 녹음실에서 인터넷으로 저희 소식을 검색해 보다가 저와 멤버들은 경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노력한 만큼 멋지게 방송이 나가고 있으리라는 기대는 곧 처참한 실망과 좌절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40세의 늙은 나이로 다른 경연자들을 윽박지르며 그 누구와도 협력하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 차리는 인간 말종이 되어있었고 저희 밴드는 울랄라 세션에 붙어 기생하는 거지같은 팀이 되어있었습니다.. 울랄라세션, 팻듀오와의 2차 미션은 특히나 슈스케 기간동안 가장 재밌었던 시간으로 꼽을 만큼 즐겁고 화목한 시간이었습니다...헤이즈의 의견을 묵살하고 독단적으로 묘사 되는 장면에선 정말이지 억울하고 분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슈스케는 ‘악마의 편집’, ‘막장방송’이라는 수식어들을 본인들 스스로 훈장처럼 달고 다니며 유전자 조작보다도 더 정교한 영상조작기술을 뽐내며 ‘조작’을 ‘편집기술’로 미화하고 있습니다... 24년간의 제 음악인생이 한 순간에 재활용 조차 불가능한 쓰레기로 전락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건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1시간 가량을 눈물을 흘리며 우리 멤버들과 다른 어린 탑10 참가자들의 위로를 받아야 했습니다... 결국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그들은 통신기기 사용을 그토록 엄격하게 금지했나봅니다...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 저와 저희 밴드는 아무것도 모른채 오늘도 ‘악역’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었겠지요.. 숙소로 복귀한 저희는 더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아무리 악역이 필요한 예능방송이라고는 해도 이런 조작을 통해서 한 밴드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권리까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등장인물들은 배우가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실제 인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간 비슷한 일들이 꽤 있었던 걸로 압니다...이런 일들의 재발 방지를 위해 M.net과 슈스케 제작진들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칼은 맛잇는 음식을 만드는데도 쓰이지만 사람을 죽이는데도 쓰입니다. ‘악마의 편집!’... 슈스케는 이 훌륭한 칼날을 앞으로 부디 좋은 곳에 사용하시기를 바라며 더불어 슈스케 제작진에게 해당영상의 원본 공개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간 저희를 응원해주셨던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제작진 사과문
슈퍼스타K3에 보여주신 관심과 금언들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슈퍼스타K3 제작진입니다. 그동안 슈퍼스타K3에 보여주신 애정 어린 관심과 금언들 감사드립니다. 지난 2009년 시즌1을 시작으로 국내에 전무했던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하면서 나이나 신분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노래 하나로 대중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미래의 슈퍼스타를 찾기 위해 이번 시즌3까지 지난 3년 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20대 이상만 되어도 가요계에 입문하기 어려웠던 가요계의 현실 속에서 수많은 인재들이 합격과 탈락에 상관없이 슈퍼스타K를 통해 대중들에게 소개되었고 현재 다양한 음악을 통해 가요계에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72만명, 134만명 올해는 197만명에 육박하는 수많은 참가자들을 만났고 그들의 노래를 들으며 웃고 울고 함께 지내왔던 것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최근 예리밴드의 이탈사태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시청자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치게 된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이후 더 이상의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그리고 수많은 시청자들과 참가자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보다 신중히 만전을 기해 제작하겠습니다. 현재 생방송 진출자들이 9월30일에 있는 첫 생방송 무대를 위해 열심히 트레이닝 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그래왔듯이 모든 참가자들을 공정하게 그리고 본인의 개성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할 것이며 저희 제작진도 초심을 잊지 않고 최선의 방송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새로 뽑히게 될 새로운 TOP10들과 함께 멋진 무대로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비록 슈퍼스타K에 참여하신 좋은 인재 분들이 양질의 기획사와 연계되는 등 슈퍼스타K 방송 내 혹은 후에까지 지속적인 중재 역할을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예리밴드 두 번째 글
9월19일 오후 3시2분 안녕하세요 예리밴드의 리더 한승오 입니다. 저희가 제기했던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헤이즈와 저희와의 마찰이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아니고 미션에 관한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비춰진 저나 저희 멤버들의 논의 태도가 왜곡 편집되었다는 점이라는 걸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두 밴드가 동시에 함께 연주를 해야 하는 미션 상황에서 밴드간의 의견충돌 자체는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심사위원 이셨던 이승철씨도 이런 말도 안돼는 미션을 받고 부당하다고 생각해 본적 없느냐라며 물으셨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문제의 본질은 마찰 자체가 아니며 저희 또한 마찰 자체를 문제삼은 적 없습니다...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조작’ 편집으로 묘사된 저와 저희의 이미지가 문제였다는 점 다시 한 번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게 뭐 그리 문제가 되냐고 하실 수 도 있습니다만 저와 저희멤버들에겐 그것이 바로 가장 큰 문제였던 것입니다.. 이건 마치 성희롱 기준과도 같은 것입니다..,당사자가 묘멸감을 느꼈다면 그것은 성희롱입니다 당사자가 느끼는것에 따라 주관적 기준이 생기는 것이지 객관적 기준이 있을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원래 그런 방송인지 모르고 나갔냐 라는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 네! 멍청하게도 모르고 나갔습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이 오직 그런 것이었다면 나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헤이즈와의 방송 분량만 가지고 문제삼았던 것도 아닙니다...그 전 방송분에서부터 서서희 그런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었으며, 한 번 악역이 정해진 캐릭터는 끝까지 가게되는 슈스케의 특성(?)상 저희는 이 후 방송에서도 그렇게 묘사될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 되었습니다....실시간으로 문자투표가 진행될 탑10 생방에서 과연 그간의 이미지를 배제하고 경연 모습만으로 이미지를 갑자기 쇄신할 수 있을까요? 절대로 불가능 하다고 확신합니다... 구질 구질하게 살아남는 이미지로 묘사되어 첫 생방에서 탈락하며 불명예 제대할 그림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어린 멤버들의 인생을 제가 독단적으로 망친것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으신데...멤버 전원의 합의하에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밴드란 원래 그런 것입니다 멤버쉽을 배제한 상태에서의 락밴드란 있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혹시 저희가 입장을 표명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 까페를 통해서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저희는 이제 다시 어머니 품 처럼 따뜻한 언더그라운드로 돌아갈 것입니다... 슈스케! 저희에게도 즐겁고도 아픈 추억이었습니다...
그는 또 “어떤 분들은 그게 뭐 그리 문제가 되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저와 저희 멤버들에겐 그것이 바로 가장 큰 문제였던 것”이라며 “이건 마치 성희롱 기준과도 같은 것으로 당사자가 묘멸감을 느꼈다면 그것은 성희롱”이라고 지적했다. 김도형 선임기자/트위터 @aip209 ■ 예리밴드 첫 번째 심경 글
2011년 9월18일 밤 9시3분 안녕하세요 저는 예리밴드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한승오입니다 약 3개월여 전, 이번 슈퍼스타K3에서는 밴드에게까지 지원의 폭이 넓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슈스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슈퍼위크를 통과하여 마침내 꿈의 top10 에 진입하였습니다..이 번 대회엔 정말 유난히 실력자들이 많았던 터라 저희는 탑10 에 들어간 것 자체가 꿈만같았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탑10 합격자들은 슈스케가 끝나는 11월 초까지 합숙 일정이 예정되고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바로 어제 숙소를 ‘무단 이탈’하여 각자의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탑10의 합숙은 스포방지를 이유로 방송전까지 철저히 비밀스런 장소에서 아무도 모르게 진행되며 TV시청은 물론(슈스케 포함) 각자의 핸드폰, 노트북, 와이파이가 되는 모든 통신기기는 사용이 엄격히 금지 됩니다...슈스케 방송내용 포함 세상밖의 모든 소식과 단절된 상태에서 저희는10일차 모CF촬영을 밤새 끝내고 장소를 이동하여 새벽 5경부터 아침 9시까지는 강남의 모 스튜디오에서 해당 CF의 음원 녹음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러다 잠깐의 휴식시간에 녹음실에서 인터넷으로 저희 소식을 검색해 보다가 저와 멤버들은 경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노력한 만큼 멋지게 방송이 나가고 있으리라는 기대는 곧 처참한 실망과 좌절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40세의 늙은 나이로 다른 경연자들을 윽박지르며 그 누구와도 협력하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 차리는 인간 말종이 되어있었고 저희 밴드는 울랄라 세션에 붙어 기생하는 거지같은 팀이 되어있었습니다.. 울랄라세션, 팻듀오와의 2차 미션은 특히나 슈스케 기간동안 가장 재밌었던 시간으로 꼽을 만큼 즐겁고 화목한 시간이었습니다...헤이즈의 의견을 묵살하고 독단적으로 묘사 되는 장면에선 정말이지 억울하고 분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슈스케는 ‘악마의 편집’, ‘막장방송’이라는 수식어들을 본인들 스스로 훈장처럼 달고 다니며 유전자 조작보다도 더 정교한 영상조작기술을 뽐내며 ‘조작’을 ‘편집기술’로 미화하고 있습니다... 24년간의 제 음악인생이 한 순간에 재활용 조차 불가능한 쓰레기로 전락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건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1시간 가량을 눈물을 흘리며 우리 멤버들과 다른 어린 탑10 참가자들의 위로를 받아야 했습니다... 결국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그들은 통신기기 사용을 그토록 엄격하게 금지했나봅니다...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 저와 저희 밴드는 아무것도 모른채 오늘도 ‘악역’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었겠지요.. 숙소로 복귀한 저희는 더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아무리 악역이 필요한 예능방송이라고는 해도 이런 조작을 통해서 한 밴드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권리까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등장인물들은 배우가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실제 인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간 비슷한 일들이 꽤 있었던 걸로 압니다...이런 일들의 재발 방지를 위해 M.net과 슈스케 제작진들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칼은 맛잇는 음식을 만드는데도 쓰이지만 사람을 죽이는데도 쓰입니다. ‘악마의 편집!’... 슈스케는 이 훌륭한 칼날을 앞으로 부디 좋은 곳에 사용하시기를 바라며 더불어 슈스케 제작진에게 해당영상의 원본 공개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간 저희를 응원해주셨던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제작진 사과문
슈퍼스타K3에 보여주신 관심과 금언들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슈퍼스타K3 제작진입니다. 그동안 슈퍼스타K3에 보여주신 애정 어린 관심과 금언들 감사드립니다. 지난 2009년 시즌1을 시작으로 국내에 전무했던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하면서 나이나 신분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노래 하나로 대중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미래의 슈퍼스타를 찾기 위해 이번 시즌3까지 지난 3년 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20대 이상만 되어도 가요계에 입문하기 어려웠던 가요계의 현실 속에서 수많은 인재들이 합격과 탈락에 상관없이 슈퍼스타K를 통해 대중들에게 소개되었고 현재 다양한 음악을 통해 가요계에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72만명, 134만명 올해는 197만명에 육박하는 수많은 참가자들을 만났고 그들의 노래를 들으며 웃고 울고 함께 지내왔던 것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최근 예리밴드의 이탈사태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시청자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치게 된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이후 더 이상의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그리고 수많은 시청자들과 참가자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보다 신중히 만전을 기해 제작하겠습니다. 현재 생방송 진출자들이 9월30일에 있는 첫 생방송 무대를 위해 열심히 트레이닝 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그래왔듯이 모든 참가자들을 공정하게 그리고 본인의 개성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할 것이며 저희 제작진도 초심을 잊지 않고 최선의 방송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새로 뽑히게 될 새로운 TOP10들과 함께 멋진 무대로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비록 슈퍼스타K에 참여하신 좋은 인재 분들이 양질의 기획사와 연계되는 등 슈퍼스타K 방송 내 혹은 후에까지 지속적인 중재 역할을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예리밴드 두 번째 글
9월19일 오후 3시2분 안녕하세요 예리밴드의 리더 한승오 입니다. 저희가 제기했던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헤이즈와 저희와의 마찰이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아니고 미션에 관한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비춰진 저나 저희 멤버들의 논의 태도가 왜곡 편집되었다는 점이라는 걸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두 밴드가 동시에 함께 연주를 해야 하는 미션 상황에서 밴드간의 의견충돌 자체는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심사위원 이셨던 이승철씨도 이런 말도 안돼는 미션을 받고 부당하다고 생각해 본적 없느냐라며 물으셨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문제의 본질은 마찰 자체가 아니며 저희 또한 마찰 자체를 문제삼은 적 없습니다...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조작’ 편집으로 묘사된 저와 저희의 이미지가 문제였다는 점 다시 한 번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게 뭐 그리 문제가 되냐고 하실 수 도 있습니다만 저와 저희멤버들에겐 그것이 바로 가장 큰 문제였던 것입니다.. 이건 마치 성희롱 기준과도 같은 것입니다..,당사자가 묘멸감을 느꼈다면 그것은 성희롱입니다 당사자가 느끼는것에 따라 주관적 기준이 생기는 것이지 객관적 기준이 있을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원래 그런 방송인지 모르고 나갔냐 라는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 네! 멍청하게도 모르고 나갔습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이 오직 그런 것이었다면 나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헤이즈와의 방송 분량만 가지고 문제삼았던 것도 아닙니다...그 전 방송분에서부터 서서희 그런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었으며, 한 번 악역이 정해진 캐릭터는 끝까지 가게되는 슈스케의 특성(?)상 저희는 이 후 방송에서도 그렇게 묘사될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 되었습니다....실시간으로 문자투표가 진행될 탑10 생방에서 과연 그간의 이미지를 배제하고 경연 모습만으로 이미지를 갑자기 쇄신할 수 있을까요? 절대로 불가능 하다고 확신합니다... 구질 구질하게 살아남는 이미지로 묘사되어 첫 생방에서 탈락하며 불명예 제대할 그림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어린 멤버들의 인생을 제가 독단적으로 망친것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으신데...멤버 전원의 합의하에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밴드란 원래 그런 것입니다 멤버쉽을 배제한 상태에서의 락밴드란 있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혹시 저희가 입장을 표명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 까페를 통해서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저희는 이제 다시 어머니 품 처럼 따뜻한 언더그라운드로 돌아갈 것입니다... 슈스케! 저희에게도 즐겁고도 아픈 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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