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엠비시라이프>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히스토리 후>
엠비시라이프 ‘히스토리 후’
‘최진실 3주기’ 특집 27일 방영
‘최진실 3주기’ 특집 27일 방영
배우 최진실 3주기를 앞두고 그의 삶을 추억하는 특집방송이 시청자를 찾는다. 케이블채널 <엠비시라이프>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히스토리 후>(사진)에서 27일 밤 11시 그와 가까웠던 지인들을 만나 그에 대한 추억을 듣고 배우로서 최진실의 삶을 조명한다.
1989년 텔레비전 광고에 출연해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라는 유행어와 함께 스타가 된 최진실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20년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풋풋했던 데뷔 시절부터 전성기의 모습 등을 선배 배우인 박원숙과 박상원, 변정수 등이 이야기한다. 최진실과 함께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 출연했던 박원숙은 “죽기 두달 전 새벽에 전화가 왔다”며 “그때 진실이 이야기를 들어줬어야 했는데”라고 자신을 탓하며 안타까워한다. 최진실이 출연한 마지막 작품인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을 연출한 이태곤 피디는 “촬영현장에 가장 먼저 나와 대본을 암기했고 말 걸기가 어려울 정도로 역할에 몰입했다”고 배우 최진실을 추억했다. 이혼의 상처와 인터넷 악성 댓글 때문에 힘들어하던 모습도 전하고, 최진실이 생전에 쓴 일기도 공개한다고 한다. 최진실의 어머니인 정옥숙씨는 인터뷰에서 “이제 딸이 잊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남지은 기자, 사진 엠비시라이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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