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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시청률은 ‘위탄2’ 화제성은 ‘슈스케3’

등록 2011-10-13 20:16

<위대한 탄생2>
<위대한 탄생2>
두 프로 비교해보니
‘슈스케3’ 참가자 사연 부각 검색어 상위권
‘위탄2’ 시청률 2배 높지만 멘토만 ‘화제’ 한계
시청률은? <위대한 탄생2>. 화제성은? <슈퍼스타케이3>.

대표적인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위탄2·문화방송 금 밤 9시55분)와 <슈퍼스타케이3>(슈스케3·엠넷 금 밤 11시)이 같은 날 1시간 차이를 두고 방영되면서 두 프로그램의 ‘성적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선 시청률 면에서는 위탄2가 앞선다. 위탄2는 평균시청률 14.6%(에이지비닐슨미디어)로 9.5%인 슈스케3을 앞서고 있다. 그러나 화제성 면에서 체감 온도는 슈스케3이 훨씬 높다. 슈스케3은 방송 다음날부터 출연자들의 이름이 검색어 상위권에 오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13일 현재 실시간 다운로드 차트를 보면 10위 안에 버스커버스커 밴드의 ‘동경소녀’, 투개월의 ‘여우야’, 울랄라세션의 ‘달의 몰락’ 등 슈스케3 참가자들이 부른 노래가 5곡이나 올라 있다. 위탄2가 7일까지 지역 예선을 방영한 이유도 있지만, 슈스케3이 지역예선부터 손예림 등이 뛰어난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은 점을 고려하면 위탄2의 화제성은 상대적으로 미진한 편이다. 시청자 송미연(30·여)씨는 “슈스케3 참가자들이 노래를 더 잘하기 때문에 슈스케3을 본다”고 말했다.

<슈퍼스타케이3>
<슈퍼스타케이3>
슈스케3이 참가자의 사연에 집중한다면 위탄2는 심사위원의 언행이 화제를 모은다. 슈스케3은 시즌1, 2에서처럼 참가자의 삶을 조명하고 캐릭터를 부여해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게 유도한다.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 암 4기라는 사실을 부각시키거나,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이 투개월의 김예림을 좋아하는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게 대표적이다.

위탄2는 시즌1에서처럼 여전히 참가자보다 심사위원들이 더 돋보인다. 시즌1에서 심사위원 겸 멘토인 가수 김태원의 심사평과 어록 등이 화제를 모았다. 시즌2에서도 7일까지 5회를 방영하는 동안 지원자의 사연이나 실력보다 가수 이선희·이승환·윤상·박정현, 작곡가 윤일상 등 멘토 겸 심사위원들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는 평이다. 시즌1의 방시혁에 이어 이번엔 윤상의 독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이던 윤상이 참자가들에게 “여기는 댄서를 뽑는 곳이 아니다”, “발전 가능성 제로”라는 등 거침없는 심사평으로 평소 이미지를 뒤집었다는 뜻에서 ‘반전 독설’이라고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슈스케3이 캐릭터와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극적인 편집을 하기 때문에 보기 불편해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위탄2를 본다”는 시청자(아이디 달빛요정)도 꽤 많다.

위탄2는 지난달 9일 시작해 지난주까지 지역예선을 방영했다. 8월12일 시작한 슈스케3은 9월30일부터 톱11을 선발해 본선 생방송 체제에 들어가 지난주 톱7을 뽑았다. 슈스케3은 14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생방송으로 7팀 중 1~2팀을 탈락시키는 경연을 펼친다. 위탄2는 지역예선에서 뽑힌 137개 팀이 캠프를 떠나 합숙하는 내용을 방영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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