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드라마스페셜 ‘수호천사 김영구’(한국방송2 밤 11시25분)

부하에게 돈 떼인 ‘떼인 돈’ 해결사 영구

드라마스페셜 ‘수호천사 김영구’(한국방송2 밤 11시25분) 떼인 돈 받아주는 해결사인 김영구가 믿었던 부하에게 돈을 떼인다. 최나영의 약점을 잡아와야 채무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그를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김영구는 이름에 콤플렉스가 있어 케이라는 가명을 만들어 사용한다. 똑똑한 척하지만 실은 어눌하고 어린이처럼 순진해 떼인 돈을 받아내는 일도 잘 해내지 못한다. 김영구 역은 이필모가 맡으며, 최나영 역은 김별이 연기한다. 이필모는 대본을 받자마자 출연을 결정할 정도로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싱어송라이터’ 한대수의 가족사

에스비에스스페셜 ‘한대수’(에스비에스 밤 11시)

에스비에스스페셜 ‘한대수’(에스비에스 밤 11시) 한국 최초의 싱어송라이터로 평가받는 한대수를 조명한다. 20살 때인 1968년 데뷔한 한대수는 팝송 번안곡이 대부분이던 1960~70년대 자작곡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로’, ‘바람과 나’ 등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음악 못잖게 그의 가족사 또한 평범하지 않다. 한대수가 백일이 됐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아버지가 7년 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백방으로 찾았으나 행방을 알지 못하다가 10년 뒤 한대수가 17살이 되던 해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백인 여자와 결혼해 하워드 한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었다. 그 후 그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청년기를 보냈다고 한다. 혼돈과 방황 속에서 그를 키운 건 밥 딜런과 비틀스 그리고 외로움이었다고. 환갑의 나이에 딸을 얻어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는 그의 아버지로서의 모습도 조명한다.

김선아 함께한 ‘주사위 레이스’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스비에스 오후 5시30분)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스비에스 오후 5시30분) 배우 김선아와 김주혁이 나온다. 용산에서 논산까지 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주사위를 던져 탑승과 탈락을 결정하는 ‘주사위 레이스’를 펼친다. 김선아는 유재석, 김종국 등 출연자들과 작전을 주도하는 등 기지를 발휘하며 활약했다고 한다.

다시 보는 김기영 감독의 ‘하녀’

하녀(교육방송 밤 11시40분) 김기영 감독의 1960년 작품.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토대로 만든 영화다. 김진규, 주증녀, 엄앵란, 안성기 출연. 방직공장의 음악선생 동식(김진규)은 여공들에게 피아노 개인 레슨을 한다. 동식은 아내(주증녀)가 건강이 나빠지자 여공 조경희(엄앵란)에게 부탁해 하녀(이은심)를 소개받는다. 동식의 아내가 친정에 가 있는 날 하녀는 피아노를 가르쳐달라며 동식을 유혹해 관계를 맺는다. 하녀는 임신사실을 동식의 아내에게 말하고, 동식의 아내는 하녀를 계단에서 밀어 낙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