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스페셜(한국방송1 밤 10시)
40여년 만에 모습 드러낸 사향노루 추적기
환경스페셜(한국방송1 밤 10시) 지난해 3월 한 다큐멘터리 감독이 강원도 산악지대를 지나다 길에서 야생동물을 발견했다. 그 동물은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사향노루. 1971년 이후 처음으로 그 존재가 확인된 것이다. 우리나라에 사향노루가 야생상태로 존재할까. 서식 증거를 찾으려고 사향노루를 추적하는 전 과정을 공개한다. 제작진은 위장막과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끈질기게 쫓은 결과 추적 20개월 만에 사향노루 어미와 새끼가 나란히 무인센서 카메라에 포착됐다.
에콰도르에 아프리카 마을이?
세계테마기행 ‘태양의 길 에콰도르’(교육방송 밤 8시50분) 3부 ‘안데스의 아프리카 초타’ 편. 1553년 스페인 정복시대. 아프리카에서 페루로 가던 흑인 노예선이 좌초되면서 노예들이 탈출해 에콰도르의 에스메랄다 해안에 정착했다. 에콰도르 인구의 3~5%를 차지하는 흑인들의 주된 거주지 중 한 곳인 초타 계곡에 위치한 마스카리야 마을에서 이들의 독특한 문화를 찾아볼 수 있다. 마스카리야 마을 사람들은 진흙으로 흑인 형상의 가면과 조각들을 만든다. 함께 가면을 빚고 봄바 리듬에 맞춰 춤을 추다 보면 그곳이 남미인지 아프리카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홀몸노인, 손녀 행세 전화에…
나야, 할머니(문화방송 밤 9시55분) 지난해 9월 방송했던 단막드라마를 다시 내보낸다. 가짜 손녀와 가짜 할머니가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 노래방 도우미 이모(이아현)와 사는 중학생 은하(남지현)는 이모의 비참한 현실이 자신의 미래가 될 것 같아 두렵다. 학교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걷어가는 각종 납입금 마련에 고민하다가 홀몸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손녀인 양 돈을 뜯어내는 보이스피싱에 대해 알게 된다. 암 선고를 받고 혼자 사는 할머니(나문희)는 전화벨이 울리자 깜짝 놀란다. 전화를 걸 만한 사람이 없는데 누굴까 의아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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