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시 스페셜 ‘네버엔딩 트로트’(문화방송 밤 11시25분)
팝트로트로까지 폭 넓힌 ‘서민의 음악’ 매력 탐구
엠비시 스페셜 ‘네버엔딩 트로트’(문화방송 밤 11시25분) 일제강점기부터 오늘날까지 많은 시련을 겪으며 동시에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서민의 음악, 트로트. ‘뽕짝’이라는 비하와 일본 ‘엔카’의 아류라는 폄하 속에서도 서민들과 애환을 함께 나누며 우리 시대의 문화 양식이 된 트로트를 조명한다. 트로트의 전설들, 남진·설운도·심수봉·주현미·송대관 등을 만나 그들의 빛나던 트로트 인생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전도 함께 들어본다. 장윤정 등장 이후 젊은 세대 가수들의 적극적인 합류에 따라 트로트는 팝 트로트, 댄스 트로트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며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 세대와 취향은 달라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트로트를 즐긴다. 이 시대 끝나지 않을 트로트의 매력을 살펴본다.
사라진 아이, 수상한 이웃남자
독립영화관 ‘돌이킬 수 없는’(한국방송1 밤 12시40분) 박수영 감독의 2010년 작품. 김태우·이정진 주연. 7살 아이가 사라졌다. 작은 실마리라도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던 아버지 충식은 얼마 전에 이사 온 남자, 세진에게 전과기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단 한 명의 강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그를 모두가 범인으로 지목하기 시작하고 그에 대한 의심은 점차 확신으로 바뀌어 간다. 세진은 범인으로 몰리며 온갖 수난을 겪지만 끝까지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묵묵부답이다.
30살차 두 직장여성의 양평 여행
세대여행 ‘두 여자의 양평으로의 가을 여행’(교육방송 밤 10시40분) 34년간 한 은행에서 근무해온 57살의 김세진씨.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능력을 인정받지 못했던 설움을 딛고 일하던 은행에서 ‘최초의 여성 지점장’ 타이틀을 거머쥔 이다. 사회생활 2년차에 접어든 27살의 정우주씨.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한 지 한 달 된 솔직하고 당찬 신세대 여성이다. 다른 시대에 태어나, 서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여성이 양평으로 가을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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