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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몽환적 매력의 서우 “이번엔 착한 역할이에요”

등록 2011-10-28 20:01

서우(26)
서우(26)
8개월만에 SBS `내일이…’ 출연
결혼 원하는 철부지 대학원생역
“오랜만에 착한 역할이에요.”

그도 그럴 것이 서우(26·사진)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언니의 남자를 탐내는 동생(<신데렐라 언니>)이나 친엄마에게 독기를 품은 딸(<욕망의 불꽃>)처럼 ‘센 역할’을 많이 맡았다. 2009년 영화 <파주>에서는 형부를 사랑하는 처제를 연기했다.

그가 <욕망의 불꽃> 이후 8개월 만에 출연하는 <에스비에스>의 새 주말극 <내일이 오면>(토·일 밤 8시40분)에서는 모처럼 사랑스러운 역을 맡았다. 29일 시작하는 이 드라마에서 서우는 고두심이 연기하는 손정인의 딸이자 매사에 자신감 넘치고 되도록 빨리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싶어하는 25살 대학원생 윤은채를 연기한다. <내일이 오면>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윤은채와 가난하고 평범한 집안의 이영균(하석진)이 윤은채의 엄마 손정인의 반대로 시련을 겪고, 그 과정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드라마다.

서우는 지난 27일 서울 목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엄마에게 사랑받는 만큼 그 사랑이 넘치는 발랄한 캐릭터”라며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에서 가장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 초반에는 철부지처럼 굴지만 후반부에는 모두의 갈등 속에서도 굉장히 어른스럽게 난관을 헤쳐나가는 역할이에요. 은채는 그릇이 큰 아이란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서우는 은채 역이 실제 성격과도 많이 닮았다고 했다. “제가 은채인지 은채가 저인지 헷갈릴 정도로 닮았어요. 은채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는데 저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요. 제가 실제로 엄마에게 하는 행동이 은채와 비슷해서 재밌어요.”

서우의 엄마 역을 맡은 고두심도 “촬영이 없을 때도 서우는 내게 자꾸 안긴다. 그래서 정이 간다”고 말했다. 고두심은 이어 “서우는 사람을 다정스럽게 대해야 마음이 온다는 걸 아는 것 같다”며 “아마 깍쟁이 같고 약은 면이 있는 불여우일 것”이라며 크게 웃었다.

2007년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한 서우는 2009년 드라마 <탐나는 도다>로 얼굴을 알리면서 승승장구해왔다. 드라마 제작자나 피디들은 다른 여배우와 다른 서우만의 경쟁력으로 몽환적 느낌의 얼굴을 꼽는다. 서우와 작품을 함께했던 한 드라마 제작자는 “서우는 성형 느낌이 많이 드는데 신기하게 오히려 그 독특한 마스크가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두심도 “서우가 나오는 세 작품을 봤다”며 “인형같이 조그맣고 앙증맞은 아이가 연기를 참 잘한다”고 칭찬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에스비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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