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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배우 이지아 “외계인 오명 벗어 좋아요”

등록 2011-10-31 22:51

배우 이지아(34)
배우 이지아(34)
서태지와 법정 공방뒤 첫 소감
드라마 ‘나도, 꽃’으로 방송복귀
“나 자신으로 돌아오게 돼 기뻐요. 외계인이란 오명을 벗게 되어 좋아요.”

<문화방송> 새 수목드라마 <나도, 꽃>으로 방송에 복귀하는 배우 이지아(34·사진)는 가수 서태지와의 법정 공방이 세상에 알려진 뒤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서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나도, 꽃>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오히려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저를 다시 보신 분들은 제가 훨씬 편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보이지 않는 벽이 허물어진 것 같아서 보시는 분들도 편안하게 봐주시는 것 같고 저도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해요.”

이지아는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데뷔한 뒤 <베토벤 바이러스>로 인기를 누렸다. 그의 출신학교 등 신상정보가 알려지지 않아 ‘외계인’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지아는 지난 3월 정우성과의 교제 사실에 이어 4월에는 서태지와 10여년간 법적 부부였으며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4월 말 소송을 취하했고 7월 말 양쪽 합의로 법정 공방을 마무리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줄곧 집에만 있었다는 말로 그간의 마음고생을 드러냈다. “4개월 정도 집 밖에 안 나갔어요. 그런데 그게 익숙하단 사실이 서글프더라고요. 나중에는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책을 읽었어요.”

그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제 걱정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힘들었다”며 “주위 분들에게 보답하고자 (방송활동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월 에스비에스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종영 뒤 8개월 만이다.

“혼자 힘들어하고 집에 있기보다는 주위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빨리 돌아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에 좋은 작품을 만났고 용기를 내게 됐습니다.”


이지아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나도, 꽃>은 오는 9일부터 방영된다. 괴팍한 성격의 여순경 차봉선(이지아)과 명품숍 사장이면서 주차요원 일을 하는 청년 서재희(윤지윤)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청심환을 먹었다”는 그는 “내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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